빅토리아 토카레바 작가님의 소설이구요,
띠지에 나와있는 소개처럼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 현존하는 러시아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각종 엄청난 상(러시아 이탈리아 국제문학상, 칸영화제 문학과 영화공로상)을 수상하신 작가님이네요.
러시아 소설은..음..항상 읽기가 어려웠어요.
이번엔 꼭 읽어야지 하면서도 포기하기 일쑤였는데
(안나카레리나도 그랬고.. 언제나 두꺼운 두께와 복잡한 이름 읽기에서 턱.. 막히는^^;;)
이 작품은 현대소설이라해서 그래도 좀 수월하게 읽을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중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소설집 이구요,
티끌 같은 나
이유
첫번째 시도
남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
어느 한가한 저녁 이렇게 5편이 실려있습니다
다섯 작품 모두 여성이 주인공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삶, 사랑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로
결국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였습니다.
다섯 작품 다 좋았고 역시 제목의 <티끌 같은 나>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주인공 안젤라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위해 집을 떠나 모스크바로 갑니다.
하지만 오디션을 보며 녹록치 않은 현실을 깨닫게되죠.
그들은 진짜 노래가 아닌 장비로 가공된 목소리를 듣기원하고, 노래 한 곡에 얼마고..프로듀싱 비용이 얼마고..그야말로 머니머니죠.
꿈을 이뤄줄 돈을 벌기 위해 가사도우미, 청소부, 비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그녀지만 온갖 허드렛일에도 노래 한 곡 살 돈을 모으기가 힘든 현실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파티의 일손을 도우러갔다가 부자인 니콜라이를 만나게되고 돈만 가득있고 영혼은 텅 빈 부부, 부인 레냐와 남편 니콜라이네 집에서 일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