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해피엔딩
크리스틴 해밀 지음, 윤영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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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 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도서에 수여하는 상,

2017년 래프라웃라이드 어워드 최종 후보작 이라고 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빵빵- 터지게 한답니다^^

이렇게 빵빵- 터지다가도 감동이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게 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설이예요(애정 뿜뿜~~!!)

이야기의 주인공은 '해리 힐' 아저씨처럼 최고의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 열두살 소년, 필립입니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다른 사람을 웃기기 위해 항상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죠.

학교에서는 180cm나 되는 거대한 몸집, 설인(에디리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만

절친 앙과 짝사랑 하는 루시 여신이 있어 나름?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앙은 극심한 당분 부족으로 길바닥에서 갑자기 죽을까 봐 늘 걱정한다.

혹시나 아주 외딴곳에서 비행기 사고를 당하더라도 앙이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군것질거리를 잔뜩 갖고 있을테니 서로의 다리를 먹어야 할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p116, 절친 앙. ㅋㅋㅋㅋㅋ

그런데 어. 느. 날..

엄마가 이상해요.

허구한 날 눈물을 터트리고, 새벽에 일어나 청소를 하고..

내 농담에도 웃지를 않아요.

..엄마가 유방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우선 수술을 해야해,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해야해, 라디오테라피라고도하지"

"라디오테라피. 난 엄마가 컴컴한 방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엄마 눈에는 오이가 얹어져있고, 머리에는 흰 수건을 두른 모습을."

p107, 아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이렇게 웃기기 있기없기.

학교에서는 절친 앙과도 오해로 멀어지고, 여신 루시는 앙과 친하게 지내고,

설인의 괴롭힘은 심해지고,

어려운 시 짓기까지~!!!

거기에 엄마의 건강은 걱정되고..이렇게 집과 학교에서 연달아 시련이 닥치지만

필립은 자기만의 농담과 유머로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내 농담은 효과가 있었다!

아줌마는 깔깔거리며 웃다가 물어뜯고 있던 손톱을 삼킬 뻔 했다.

"넌 정말 비타민 같은 녀석이야, 네가 엄마 곁에 있어주면 아무 문제 없을거야.

긍정적이고 쾌할하면 병도 빨리 낫는다잖아.

그런걸 PMA(Positive Mental Activities)라고 불러"

"농담이 정말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멋져요!"

와우, 세계최고의 힐링 코미디언이 되어 아픈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고 장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니! 유머감각을 지닌 예수라고나 할까?

p135-136

엄마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얼마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밀어버리게 되죠.

이후 엄마는 외출도 하지않고 슬픈얼굴로 집안에만 계시려고 하죠.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필립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머리도 빡빡 밀어버립니다.

(정말 여기서 눈물이 주룩주룩..)

엄마는 이일을 계기로, 다시 마음이 단단해지세요.

암환자를 위한 모금행사도 기획하고, 고비가 있긴했지만 점차 건강도 되찾게 되세요.

그리고 필립은 본인의 영웅 '해리 힐' 과 함께 깜짝 공연도 함께 펼치게 되고,

루시 여신의 마음도 쟁취하게 되지요.

정말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 입니다^^


 

열두살 소년의 순수한 시선으로

엄마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우정, 학교 생활의 고민

그 속에 녹아있는 재치있는 유머와 농담 들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책 정말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읽은 책중 가장 좋았어요~!!)

다음 작품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믿기지않지만 크리스틴 해밀 작가님의 첫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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