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재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5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드라마로 먼저 만났던 이 시리즈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바로 막 달렸던 ㅎㅎㅎ

책을 먼저 봤으면 좋았을텐데.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시간 안에 만들다보니 디테일함이 좀 없었던 게 아닌가 싶었는데 뭐.. 책에서 읽다보니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갔더라 ㅎㅎ


드라마는 막판에 가서 겨우 사이카와 교수가 모에를 받아주는데..

여기선 좀 더 진전이!!! 모에가 막 던졌지 ㅎㅎㅎ

그게 제일 큰 떡밥!!! 이었다, 사실.

이 둘의 관계에 큰 진전이 있다고 해서 더 읽고싶은 맘도 있었는데, 이렇게 확인시켜주니 뭐...

어쨌든 사이카와 교수도 모에를 아꼈던 걸로!!!

그 감정의 변화를 못 느낄만큼 철저하게 감춘 얼굴에 동요가 일었으니...

드라마에서 그걸 좀 표현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사실은 사이카와를 연기한 아야노 고의 그 표정을 못봐서!!! ㅎㅎㅎ)


오랜만에 만난 지인 세쓰코. 퍼즐 마니아인 그녀는 오랜만에 만난 모에에게 퍼즐 동호회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퍼즐중에서 딱 한가지만 풀지 못한 '병 속에 든 열쇠' 얘기를 했는데, 동호회에서도 자신의 병이랑 똑같은 걸 갖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가야마라는 유명한 만화가의 본가에 있는 물건인데.. 사기 호리병 속에 은으로 된 열쇠가 들어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모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야마 가의 오래된 집은 건축학도인 모에에게도 흥미의 대상이라 집을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사실은 그 병을 보기 위해 집을 방문하는데...

모에의 방문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당주가 밀실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곳에 있던 건 호리병과 상자였는데.. 대체 이 사건은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그 호리병과 상자의 역할을 무엇이었을까...


이야기도 매우 궁금했지만 사실 저 상자와 호리병이 엄청 궁금했다. 책에서는 글로 쓰여 있었지만, 역시 이런 이야기는 영상으로 보는 게... ㅎㅎㅎ 이번만큼은 원작보다 드라마를 먼저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계속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아야노 고가 멋지다고!!! ㅎㅎ)


모에의 이야기와 조금은 머리가 복잡하게 만드는 사이카와의 추리는 역시 매력적이다. 모에는 책에서도 통통 튀고. 자신의 마음가는대로 하는 면이 여전하다고 해야나..

사실 중간에 모에가 일으킨 사건(?)으로 나는 이 시리즈가 막을 내리는 줄 알았다고.. 우리 이러지 맙시다, 작가님!!!

게다가 오랜만에 모에에게 휘둘리는 사이카와의 모습을 정말이지.. 흐뭇하게 웃으면서 읽었다. 포커페이스를 흔들기란 쉽지 않단 말이지. 어쨌든 나는 저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그냥 이 둘의 꽁냥꽁냥한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시리즈에선 좀 더 많이.. 이런 사건을 일으켜주세요, 모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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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전이의 살인 스토리콜렉터 42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아, 이 작가.. 제목만 봤을 땐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정말 작가의 생각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저번에 읽었던 책중에 '닷쿠&다카치' 시리즈도 재밌었지만, 뒤에 가서 더 놀랐던 책은

'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이었다. 모든 것이 연결돼서 풀리는 그 마지막이란!!!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지 몰라도, 나는 생각도 못한 얘기였다.


이 책도 그렇다.

토마는 울적한 기분을 전환시킬 겸, 차를 몰고 쇼핑몰로 향했다. 일단 오기는 했지만 무엇을 해야할 지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치킨하우스'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뭐라도 먹자고 생각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막상 그곳의 메뉴는 하나일 뿐더러, 장소도 이상하게 좁았다. 게다가 그 안에는 뭔가 '쉘터'가 중간에 딱 자리잡고 있었는데..

토마의 뒤를 이어 사람들이 들어온다. 아랍계 남자와 일본인 여자. 애쉬블론드의 미인. 성질 나빠보이는 남자, 주인 바비와 토마까지 6명. 생각지도 않은 이 공간에서 만난 6명은 지진은 겪게 되고, 그때 안에 있던 '쉘터'로 다들 향하게 된다.

눈을 떴을 때는 낯선 곳이었고, 그곳보다 더 놀라운 것은 내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니었던 거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이런 상황에서 애쉬블론드의 미인 재클린을 봤는데, 그녀 또한 행동이 이상하다. 저건 여자가 할 만한 행동이 아닌데...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인격 전이'를 일으키는 기계 때문이었고, 지진으로 인해 피했던 그 곳이 바로 그 기계였으며, 이것 때문에 6명은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한다는데...


그냥 이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매스커레이드'라는 현상이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말에 한번 더 혼란이 온다. 사람의 '정신'이 왔다갔다 하다니.. 그것도 몸은 그대로인데, 정신만!!!

작가는 참...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또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된 데에도 원인이 있었고, 따지고 보자면 '외로움' 때문이었다.


중간까지 읽을때는 생각도 못했다. 진작에 죽었을 그 사람이 그 '전이'에 합류했었던 거라니... 참...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대사는.. 옛날에 봤던 아놀드슈왈츠 제네거가 나왔던 그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ㅋㅋㅋㅋㅋ 생각해도 웃기네. 마지막에 빵 터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어떤 영화인지 제목을 쓰면 내용을 금방 알아챌 것 같아서 여기까지.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봐야지

접하면 접할수록 정말 흥미로운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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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여름 스토리콜렉터 4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으로 나에게 미드같은 소설로 인상을 남겼던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을 만났다. 사실 작가의 이름만 듣고, 또 이 작가의 다른 시리즈만 읽은 나라서 같은 시리즌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주인공이 나왔다. 아무래도 사건이 일어났으니 형사가 나올거라도 생각했고, 그러니 당연히 그 형사가!!! 나올 줄 알았는데.. 거기다가 여형사로 감정을 이입했는데 남자 형사다 ㅋㅋㅋㅋㅋ

중간에 가서 이것때문에 얼마나 당황했던지. 나는 왜 여형사라고...


너무나 매력적인 형사. 거기다가 이 남자, 사람을 부릴 줄 안다.

다른 누가 나한테 싫은 소리하면 나도 한마디 톡 쏘아주는 게 있어서 당연 저기서 뭔가 튀어나오겠지 했는데.. 살살 달래서 원하는 정보를 캘 줄이야.


거기다가 이 작품에는 유난히 사이다가 많다.

말 한마디로 얼마나 사람을 시원하게 하는지. 그래서 난 주인공은 셰리든보다는 레베카가 좋다.

말 한마디한마디가 완전 시원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당당함. 나한테 없는 요소들이라서 더 부러워 그랬는지도..


열일곱살 셰리든이 고향을 떠나던 밤, 막내 오빠는 아버지와 다른 오빠들을 총으로 쏘아 죽인다. 아무 잘못도 없는 셰리든이지만, 사건이 일어난 당일 집을 떠났다는 이유로 수배가 내려지고 결국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괴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큰오빠와 올케 레베카와 함께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사건을 맡은 형사 조던은 셰리든을 만나고, 이성으로가 아닌 다른 느낌으로 끌리며 그 사건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하는데..


줄거리야 읽어보면 알테니 생략하고.

이야기속의 틀은 딱 두개. 셰리든의 성장통과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조던의 자아찾기라고나 할까.. 얼마나 지독한 성장통인지 셰리든은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을 잃었으며, 자신이 가족이라고 믿었던 그 지난날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닫는다. 자신이 누구이며, 왜 그토록 엄마가 자신을 미워했는지가 밝혀지는데.. 이 엄마도 참... 결국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가족을 이용한 것 밖에는 안되는 사람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든 남의 시선을 이용해보려는 아줌마!!!

거기에 레베카가 부은 그 말들은 정말이지 사이다였지. 어찌나 시원하던지!!

역시 레베카는 여장부다!!! 그 큰 농장의 안주인이 될만한 인물이야!!!


그리고 조던의 미래를 예언해 준 메리제인 아줌마. 실로 놀라운 여인이다. 뭐 전후사정이야 알고 있었겠지만 이렇게까지 엮인다는 게.. ㅎㅎㅎ


끝나지 않는 여름은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전작이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서라도 이 책을 다 읽었는데 끝내 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작도 읽어봐야겠다는 얘기 ㅎㅎㅎ


이 이야기가 마지막이려나. 조금은 더 조던과 셰리든이 행복해진 모습을 보고싶다.

물론 두 사람을 엮이게 만드는 사건을 빼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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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전이의 살인 스토리콜렉터 42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아, 이 작가.. 제목만 봤을 땐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정말 작가의 생각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저번에 읽었던 책중에 '닷쿠&다카치' 시리즈도 재밌었지만, 뒤에 가서 더 놀랐던 책은

'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이었다. 모든 것이 연결돼서 풀리는 그 마지막이란!!!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지 몰라도, 나는 생각도 못한 얘기였다.


이 책도 그렇다.

토마는 울적한 기분을 전환시킬 겸, 차를 몰고 쇼핑몰로 향했다. 일단 오기는 했지만 무엇을 해야할 지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치킨하우스'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뭐라도 먹자고 생각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막상 그곳의 메뉴는 하나일 뿐더러, 장소도 이상하게 좁았다. 게다가 그 안에는 뭔가 '쉘터'가 중간에 딱 자리잡고 있었는데..

토마의 뒤를 이어 사람들이 들어온다. 아랍계 남자와 일본인 여자. 애쉬블론드의 미인. 성질 나빠보이는 남자, 주인 바비와 토마까지 6명. 생각지도 않은 이 공간에서 만난 6명은 지진은 겪게 되고, 그때 안에 있던 '쉘터'로 다들 향하게 된다.

눈을 떴을 때는 낯선 곳이었고, 그곳보다 더 놀라운 것은 내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니었던 거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이런 상황에서 애쉬블론드의 미인 재클린을 봤는데, 그녀 또한 행동이 이상하다. 저건 여자가 할 만한 행동이 아닌데...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인격 전이'를 일으키는 기계 때문이었고, 지진으로 인해 피했던 그 곳이 바로 그 기계였으며, 이것 때문에 6명은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한다는데...


그냥 이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매스커레이드'라는 현상이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말에 한번 더 혼란이 온다. 사람의 '정신'이 왔다갔다 하다니.. 그것도 몸은 그대로인데, 정신만!!!

작가는 참...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또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된 데에도 원인이 있었고, 따지고 보자면 '외로움' 때문이었다.


중간까지 읽을때는 생각도 못했다. 진작에 죽었을 그 사람이 그 '전이'에 합류했었던 거라니... 참...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대사는.. 옛날에 봤던 아놀드슈왈츠 제네거가 나왔던 그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ㅋㅋㅋㅋㅋ 생각해도 웃기네. 마지막에 빵 터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어떤 영화인지 제목을 쓰면 내용을 금방 알아챌 것 같아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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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었던 소녀 스토리콜렉터 41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내가 왜요? 그 애는 완전히 내 것이었는데."

이렇게 말하는 뻔뻔한 그 얼굴을 정말이지 한대 갈겨주고 싶었다.

 

아마도 이 책은 저 두 문장으로 다 요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 대단한 대단한 사람들, 남자들, 짐승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직 경찰관이자 로니가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인 레이 헤거티가 자신의 딸 방에서 무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이전에 그의 딸인 시에나는 심리학자인 조 올로클린의 집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소녀의 모습이 이상하다. 온몸에 피를 뒤집어 썼고, 마구 머리는 마구 헝클어진 채다. 그런채로 뛰쳐나간 시에나를 병원에 데려온 조.


모든 상황과 증거가 시에나를 용의자로 지목하는 가운데, 조는 시에나가 누군가를 감싸고 있다는 의혹을 지우지 못한다. 딸의 친구이기도 하고, 심리학자로서 소녀의 정신 감정을 맡은 조는, 그녀가 말한 상황, 그리고 남겨진 증거를 따라 수사를 하게 되고, 점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


이 사건과 또 하나의 사건. 일가족이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노벅.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이 사건 또한 시에나의 사건과 연결되어 있었다!


정말 '괴물'이다. 소녀를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괴물.

그리고 그 괴물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이랬거나 저랬거나 남자들이 정말 너무하다.


처음에 읽을때는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중간에 접었다가, 저녁에 읽었는데 우와~ 이거 뒤가 너무너무 궁금한거다. 뭔가 하나가 해결될 듯하면 다시 묻히고, 거기에 연이어 나타나는 증거에. 하나를 잡으면, 하나가 튀어나오고, 또 증거가 다시 뒤집어지고. 와~ 이 작가 정말 끝까지 손을 못 떼게 만들더라.

결국 궁금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새벽까지 다 읽었다. 그랬더니 다음날 다크서클이.. ㅋㅋㅋ


미드도 좋아하고, 수사물을 좋아해서 많이 봤는데,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몰입하게 만드는 글이었다. 특히 교사인 고든의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생활. 교사로서는 절대 할 짓이 아니다. 거기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치로 활용한다면 고든이 갖지 못할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걸 알고 또 고든을 휘두르는 다른 사람이라니...


전작을 읽어보진 않았는데.. 시작한 김에 다 읽어봐야겠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무슨 일로 가족들과 소원해졌는지... 그것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이 작가의 이야기 자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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