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의사회 - 인도주의의 꽃
엘리어트 레이턴 지음, 박은영 옮김, 그렉 로크 사진 / 우물이있는집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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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보자 자세히 묘사하고자 한 의도였지만 다소 선정적으로 써 내려간 글로 인해 그 상황을 그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 듯도 했다. 그리고 정작 '국경없는 의사회' 회원들은 책으로 자신들(과 상황)이 소개되는 것에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저자의 반대되는 의도때문에 1/10이 묘사되지 않았다고 해도 그것으로 인해 그들의 활동이 '포장'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會의 활동에 대한 활동성과나 추후취재에 의한 '이성적인' 글이 출간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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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 - 단군에서 김두한까지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1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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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사건이 드러남으로 인해 단순한 하나의 과거가 아니라 역사가 된다고 했던가?

더구나 그것이 이익에 의해 드러남과 감추어짐의 잣대가 된다면 역사의 이름을 갖게 되기 힘들것이다.

저자의 '필살기'는 드러냄인 듯 하다.  그것이 비록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말을 들을지언정

사건을 역사로 만드는 그의 작업은 멈춤이 없다.

시원한 필체와 명쾌한 해석.. 역사에 대한 접근은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대중적이다.

저자의 글을 읽어본다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지만,

역사가 지루하고 어렵기까지 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보관도서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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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영문법 - 영어회화 생초보를 위한
Leo JJang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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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도 넘 재밌게 '읽은' '책'인데 - 공부한게 아니고, 또 교재가 아니고-

요즘엔 중학생인 조카와 함께 보니 주거니 받거니 새삼 좋고 재밌다라는 생각이다.

책을 폭넓게, 특정계층이 아닌 대다수를, 실력고하를 막론해 쓰는게 쉽지 않을텐데

이 책은 누가봐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강의형식으로 구성한 것도 신선했고 설명그림들도 인상적이었다.

문법책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도 좋은 교재 몇권으로 문법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꾸준히 볼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과연 나의 영어에도 나비효과가 일어날지 기대해 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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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Key 20 - 영어회화 생초보를 위한
Leo JJang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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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Leo JJang의 카페회원이지만 언제나 자료를 받아가기만 할뿐 열성회원은 아니다. 즐겁게 드나드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연재하는 칼럼을 보러 가는 쏠쏠한 재미와 유익한 정보 때문이었다. 영어에 대해 쉽고 재밌게 써 내려가는 그만의 재능!

그 칼럼 중에서도 ‘엑기스’만을 뽑아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언제나 보면서 ‘책으로 나오면 좋겠는데..’하는 생각을 한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책이었다. 오프라인에도 좀처럼 참석하지 못하는 나는 조금 전까지 책을 보면서, 출판기념으로 했던 카페회원대상 특강의 동영상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열정적이고 영어에 대한 그의 모습을 보며 ‘ (문ㅇㅇ씨도 떴는데) 왜 이런 사람이 안 뜨는걸까?’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

칼럼과 책을 다시보면서 느꼈던 건 네이티브는 우리의 생각과는 반대로 아주 쉬운 말(단어)로 일상의 모든 상황들을 말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20개의 영어회화 정복 key’는 ‘기초핵심동사10개’ 와 ‘기초전치사10개’가 주축인데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을 잘도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대화형식, 강의형식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 ‘나’를 왕초보에 대입시켜서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머리를 싸매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교재들’을 사면서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깜짝장치. 나비모양의 빨강색 필터. 책 안의 지문을 주황색으로 만들어놓은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그 필터로 글씨를 볼수도, 안볼 수도 있는 것. 아무튼 즐겁게 읽으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이 책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어의 나비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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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습관 10살 전에 끝내라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신현호 옮김 / 길벗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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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교육학자인 저자의 책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입시가 치열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 책의 미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초등학교의 교육전문가답게 쉽게 친절히 풀어 설명한데 있다.

자매만 있는 나는 어릴 적 기억 속에 동생과 함께 방을 써야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자기공간을 가지고 싶어 하던 어릴 적 기억은 분명 부모님께 ‘개선’을 요구했으리라. 나의 기억도 그렇거니와 흔히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환경에 큰 관심이 있을 것이다. 독방이나 책, 책상, 컴퓨터 등의 마련이 대표적인 환경일 것 같다.

어릴 적 기억도 있고 쉽게 떠오르는 것들을 볼 때 <숙제는 식탁에서 하게 한다>라는 저자의 공부습관 제안은 기억에 남았다. 따로 방을 마련해 주며 공부를 독려하는 것보다 식구-특히 엄마-와 의사소통의 공간인 식당-탁-에서 하는 것이 정서와 공부습관 모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유아기 공부습관이 일생을 좌우한다고 하며 유치원생과 초등생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이다. 그렇지만 차츰 학년이 올라가면서 경쟁할 수밖에 없고 목표 지향적으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생활을 책과 똑같이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원칙과 명제를 찾았다면, 또 내용안의 것들이 내 생각과 부합되는 부분이 있다면 나의 ‘참고’서적으로 삼아도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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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ilky 2005-05-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식탁에서 숙제하고, 책읽고, 밥상차리면서 덧셈 뺄셈하고, 젓가락가지고 박자연습하며 놀던 우리 아이- 지금 6학년이 되었는데 공부를 놀이로 생각하며 즐겁게 공부합니다. 물론 성적도 괜찮구요.. 공부의 생활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