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경쟁하지 않는다 - 세상의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선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당히 좋은 책이다. 어느 한 때 무감각하게 살다가 도서관에서 한 책을 집어든 적이 있다. 어느 책이었는지는 기억에 나지 않지만 책의 앞장에 니체의 글귀가 써져 있었다. 그 글귀는 "삶은 '나'라는 개인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였다. 이 말이 이상하게도 나를 울렸다. 나중에 다시 그 글귀를 보고 내가 왜 벅차올랐는지 한번에 생각이 나진 않았다. 생각컨데, 내가 벅찼던 이유는 '나라는 존재가 어떠하든 그 자체를 인정해주고, 어느 길을 가든 그것이 너만의 길이다.'라는 말도 들렸기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이 책을 보면서 그 글귀가 다시 생각이 났다. 아마 이 책의 주제가 '후회하지 않게 스스로의 길을 가라.'이기 때문인 것 같다.

 요즘 트렌드인 주제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이 주제가 새롭게 느껴진 이유가 여럿 있었다. 첫째는 작가의 개인의 경험을 내비추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여러 책에서 본 실험이나 알지 못했던 연구를 가져다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이며, 셋째는 과거 감동적이었거나 보면서 감명 깊게 하는 많은 명언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 외에 여러가지 이유가 또 있지만 그냥 한 마디로 최근 읽었던 책 중에, 총체적으로 감동적인 책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과 또 여러 책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회가 이처럼만 바뀐다면 정말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런 주제의 책이 시장에 많이 나오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사회가 아름답게 변했으면 하다. 경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말고,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가며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해서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데 나도 기여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만화처럼 술술 읽힌다고 하기에 "웹툰처럼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건가? 아니면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는 건가?"란 의문을 품고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둘 다 사용하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는 책이었다. 진짜 술술 읽혀서 책에 손을 안 떼고 재밌게 읽었다. 내가 철학을 좋아해서, 또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재밌었다.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이렇게 간략하게 핵심을 짚어서 이야기를 해주는 책을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야스퍼스란 철학자는 처음 들어봐서 새롭기도 했다. 총괄적으로 흐름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일본 최고의 학원 윤리 강사라고 할 만 했다. 내가 철학 입문서로 꼽히는, 소피의 세계도 봤고 여러 철학 입문서를 보기도 했지만 이렇게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다만, 핵심을 명료하게 담으려고 하다 보니 줄기만 남고 가지들이 부족했다. 이 작가의 말로 그 가지들을 보고 싶었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 명료성이었다. 진짜 재밌었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일본과 관련해서 개그 치는 작가의 말도 이해할 수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 여전히 서툴고 모르는 것투성이인 어른을 위한 심리학 수업
하주원 지음 / 팜파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봤을 때, 세상을 오래 사신 분이 노년에 세월을 되돌아 보며 책을 내신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서 '이 책은 오랜 세월을 경험을 거쳐 조언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서로 처음인 사람끼리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인 것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입장을 보기보다는 '나' 자체의 입장에서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오래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것이 좋았어. 나는 이랬어.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어."라는 느낌의 책이었다. 작가가 어쩌면 감추고 싶은 자신의 이야기일지라도 진솔하게 내비치는 등의 모습을 보니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자.'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등의 자존감 글귀들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일부 배운 이론의 전반도 다시 한번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기도 했다. 끝으로, 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자기 수용'에 관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 최신 이슈 & 상식 8월호 - 공기업.대기업.언론사.대입 NCS + 적성 + 논술 + 면접 대비,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매달마다 종합적이고 탄탄하게 최신 이슈&상식을 전해주는 <최신 이슈&상식>, 이번 호도 기대됩니다. 매일마다 뉴스를 보진 못해서 그런지 잘 몰랐던 사실들도 리스트에 있네요. 궁금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 소설 심리치료실 - 소설 속 문제적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한 심리 분석 이야기
황미연 지음, 신재현 감수 / 팜파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는 심리학 강의를 이렇게 소설을 사례로 들으니 참 재미있었다. 많이 들어보지 못한 작품도 있었고, 또 들어보지 못한 작품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이미 읽은 작품을 새로운 단면으로 볼 수 있어 즐겁기도 했다. 특히 <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은 영화로도 봤고, 책으로도 읽었는데도 이 책에서 시사한 바가 많았다. 또한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용어들에 대해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우울'과 '슬픔' 의 다른 점이라든지, '건망증'과 '치매'의 다른 점이라든지가 그랬다. 나아가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주인공들의 문제적 성격을 정리해보며, 부정할 수 없게도 나는 그들의 성격, 여러 부분의 일부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문제냐?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나는 건전한 방식으로 이 성격들을 긍정적으로 사용해 나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수가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문제적 성격을 건전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물론 너무 심하면 상담소에 가야겠지만 스스로 문제라고 느끼고 고칠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약간 참고해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