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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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을 살펴보면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등 어렸을 때 구약 순서 외운 거 생각이 났다. 어쨌든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그것 외에 어렸을 때와 관련시킨다면, 어렸을 때부터 나는 유대인에 대해 유달리 관심이 많았다는 것과 엮을 수 있다. 옛부터 유대인이 가장 똑똑한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똑똑함이나 우월함'에 목매였던 내겐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잇따라 한국인이 다음으로 가장 똑똑한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해서 2nd 위치에 놓여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1st에 위치한 민족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유대인의 유아 교육에 관한 책을 읽었으니 말 다했다.

각설하고 이 책에는 정말 수많은 유대인들이 나온다. 우선 이 사람이 유대인이구나, 할 만큼 유대인인 것이 부각되지 않았던 사람도 유대인이어서 신기했다. 나아가 어렸을 때 봐왔던 유대 문화에 관한 책, 그리고 미래에 관한 책, 자기계발서 등을 유대인과 관련해서 종합해 엮은 느낌이라 통시적으로 보는 느낌도 좋았다.

내 삶에 적용해보아야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해주어야겠다는 새로운 내용도 있었다. 우리는 43%의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부분이 특히 그랬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바꾸려면 먼저 의식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한다면 올바르게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일부에서 소개되고 있듯, 행동을 적절히 하는 게 습관화가 되면 우리의 의식도 적절하게 바뀐다는 것이 색다른 시선이었다. 한편, 일의 51% 정도가 익숙해지면 일을 바꿔야 한다는 시각도 색달랐다. 49%는 51%의 반복이라는 것이다. 수치로 제시하니 무언가 신뢰성이 있고 설득 당해지는 느낌도 받았다.

끝으로 이 책으로 훑어봄으로 인해 다시 유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유대인보다 사실 유대인의 문화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겠다. 심지어 한 때는 유대인의 문화를 직접 알고 싶어 커서 유대인이랑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자녀가 유대인이 되려면 유대인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했지만 말이다. 나에게 유대인이란 민족은 어렸을 때의 나만의 재미있는 추억이 담겨져 있기도 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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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