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다 + 꽃다발 상품권 세트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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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기획 같아요 ㅠㅠ 구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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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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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가 처음 시작되던 1900년대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살기 위한 모든 수단은 석탄을 비롯한 화석에너지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조지 오웰은 우리가 살기 위한 모든 수단이 석탄으로 이루어짐에도, 그것을 캐내는 노동계급은 하층민 취급을 받는 현실에 개탄했다.

그가 산업화의 동력을 땅속에서 손수 채취하던 노동계급 절망적인 현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좌파 지식인의 한계 및 문제점 등을 통렬하게 비판한 책이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이다.

 


당시 오웰은 산업화 이후 계급화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찾기 위해 직접 하층계급의 삶을 체험했다.

1900년대에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지식인 계층은 노동계급을 대변한다는 사회주의 사상을 표방하면서도 진정 노동계급의 현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인식할 수도 없었다. 이러한 노동계급과 지식인계급의 괘리는 둘을 갈라놓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오웰은 사회주의가 노동자계급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의 원인을 밑바닥까지 내려가 그들의 고통을 느낄 생각이 없는 사회주의자들에게서 찾았다. 지식인은 노동계급을 증오하거나 그들에게서 우월감을 느꼈고, 이에 노동계급은 지식인이 이야기하는 '사회주의'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사실 노동계급과 함께 몇 날 며칠을 생활하고 그들을 관찰하는 글을 쓰던 오웰조차 그들과 동화될 수 없었으니 그가 지적한 문제점은 꽤나 근본적이다. 오웰마저 해당 문제는 지적하되,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오웰의 글을 읽는 이유는, 그의 글 속에 묘사되는 노동자계급의 현실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으로 오늘날 사회가 돌아가고 있음에도 그들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 최저시급 6,030원으로 하루 8시간 일을 해도 한달 월급이 15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마저도 휴일 없이 30일을 꼬박 일했을 때 받는 대가다. 노동이 소외받는 세상에서 사회주의, 오늘날 말로 하면 '평등한 사회'를 표방한다는 것은 그저 공염불일 뿐이다. 1900년대에 살던 오웰의 통찰이 여전히 뼈아프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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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 복잡한 현대를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사
사토 마사루 지음, 신정원 옮김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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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이 올바르다면 역사는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나아지리라고 믿는 시대가 있었다.

오늘의 힘듦이 내일까지 이어지리라고 믿는 사람은 '비관주의자'라는 낙인을 찍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진정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가까이는 제국주의 시대부터 1, 2차 세계대전, IS 테러까지, 세계는 계속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 동아시아만 해도,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동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극우주의를 선택했고, 특히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도록 평화헌법을 개정했다. 많은 나라가 무구한 사람이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전쟁을 지속하려고 한다. 세계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을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희망은 그저 헛된 꿈이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이 낳은 결과물이다.

 

사토 마사루는 '전쟁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이 책을 내놓았다.

책에서는 '아날로지(유추)'적으로 세계사를 설명다. 단어는 낯설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다. 

과거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지금의 난폭한 세계사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보면 될 것이다.

과거의 특정 상황을 통해 지금 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파악할 수 있다면,

지금 일어나는 난폭한 지점들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까지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이 책은 세계사의 모든 지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단 세 가지 코드, 제국주의, 민족문제, 종교분쟁으로 유추하는 현대사의 국제 정세를 파악하는 것이 요지다.

 

제1차 세계대전을 야기한 19세기말 제국주의를 통해 오늘날 신제국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영방국가가 난립하며 민족 간 투쟁을 반복하던 유럽역사를 통해 오늘날 민족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으며, 기독교와 이슬람의 역사적 기원을 통해 오늘날 IS와 테러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강구하는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은 이 복잡하고도 방대한 세계사의 핵심을 한번에 꿰뚫을 지혜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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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Photo Essay
태양의 후예 문전사.NEW 지음, 임효선 사진, NEW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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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걸렸을 때부터 언제 받아보나 계속 기대했는데

오늘에야 입수 ㅠㅠㅠ 눈물이 앞을 가린다.

표지 사진만 봐도 두근두근

좋다, 유시진 대위야 너는 옆모습도 좋아!

 

 

내가 이 책을 기다린 건 당연 송중기 님아 때문임.

드라마의 감동을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다면

이런 책 100권은 사겠어! 두둥

내 이 마음을 저자와 출판사도 아는 것인지

고맙게도 송중기 님아의 사진 위주의 큼직큼직한 구성임.

아마도 독자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가 보옴 ㅋㅋㅋ

 

 

이 사진은 엽서로 간직하고 싶다아..

 

어여쁜 송송커플 사진들.

눈이 정화되는 느낌 좋다아

 

 

 

 

이 가운데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샷은 이것

그렇게 미소 지으면 .. 누님은 정신을 잃게 된다구우 ㅠㅠ

 

마지막에는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컷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들도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드라마는 비록 끝이 났지만

책이 있으니 당분간은 외롭지 않겠군.

천천히 아껴가며 살펴봐야겠다.

태양의후예 팬이라면 한 번쯤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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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좋아 2017-09-07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가 님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의 규격에 다 맞을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나쁜 페미니스트> 읽어보세요. 여기서 이런 댓글 안 쓸 수 있게 됩니다.

고양이좋아 2017-09-0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한데, 김갑수나 그가 쓴 <작업인문학> 같은 책을 상찬하시는 분께 페미니즘, 남성성 관련 강의나 비판적 견해를가지라는 권유 같은 거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남자는 없다>는 한국 남자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는 책이 아니고, 애초 남성과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신간 책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또 페미들이 마치 한 덩어리인양 퉁쳐 제 생각과 심중을 지레짐작하면서 엉뚱한 댓글을 달고 계십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여기서 길게 댓글 다실 시간에 제 아집, 혹은 어떤페미들의 아집보다는 스스로의 아집을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의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조윤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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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사회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누군가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이놈의 회사 때려칠까' 고민하기도 하고,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누군가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때로는 상대의 날카로운 반응에 남 몰래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마음이 편하면 고된 일도 기꺼이 할 텐데, 말은 쉽지만 행동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상대의 마음을 해치지 않으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공부의 힘>은 '적을 만들지 않는 관계의 지혜'를 동양고전 속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빌려온다.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전 속 인물들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와 타산지석으로 삼아

오늘날의 교훈으로 삼으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예나 지금이나 관계에 대한 고민은 변하지 않아서, 그들 또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사기> <순자> <논어>와 같은 익숙한 고전부터 <정관정요>, <설원>, <후한서> 등 조금은 낯선 고전까지 다양한 동양고전의 이야기가 망라되어 있다. 책을 읽다보면 나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모습에 위안을 얻기도 하고, 또 때로는 기가 막힌 영웅의 관계술에 무릎을 탁 치기도 한다.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우선 자기 자신부터 바로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 같다. 스스로 바로 서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비뚤게 볼 것이다. 책에는 "사람을 알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로움이지만 스스로를 아는 것은 명철함이다" 등의 문장이 나오는데,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남의 탓만 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툰 인간관계로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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