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新 HSK 3급 실전 모의고사 2세트 - 최신 출제 경향 분석 완벽 반영 시원스쿨 新 HSK 실전 모의고사
최은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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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큐알코드 하나만 넣으면 되는 수고를 안 해서 교재 구매한 사람이 시원스쿨 홈페이지를 끊임없이 헤매야 되네요 문제 풀러 접속했는데 30분째 못 찾고 있어요 홈페이지 안에서 헤매다가 다른 것들도 사게 하는 속셈 같은데 다시는 여기 책 안 사겠다는 결심만 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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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놓고 싸우기 - 쇼펜하우어의 논쟁 36계
변학수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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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쇼펜하우어 데려와서 아무 말이나 하는 책. 도서관에서 들춰봤다가 억지 수사에 화들짝 놀라서 얼른 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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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 혁명의 조리도구 에어프라이어 200% 활용법
강지현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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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남편이 커다란 상자 하나를 안고 퇴근했다.
“그게 뭐야?”
“에어프라이어. 선물받았어.”
순간 흠칫.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구워 먹는 그거?

이렇게 우리 집에도 혁명의 조리기구가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조작 버튼은 몇 개 안 되는데,
사용해본 적이 없으니, 얘를 어찌해야 할지 난감했다.

세상에, 덩치는 왜 저렇게 무식하게 크며,

안에는 또 엄청 작네? 여기가 뭘 해먹지?

 

조리기구에 관심이 없었기에 난감했다.
남들은 이 기구로 뭐 맛있는 거 해먹나 싶어서 남들이 주로 해먹는 요리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다.
그러나 대부분 냉동 요리어서 우리 집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기는 어려웠고,
감자튀김을 만드느니, 군만두를 만드느니 몇몇 레시피가 등장하는데
먹고 싶은 요리가 별로 없었다는 게 함정이었음;;

 
우리 집은 냉동요리도 잘 안 먹는데ㅠㅠ 이거 왜 들고 왔어 남편!

원망하는 마음으로

팔아버리겠다고 선언했다가 엄청 구박받고(?)
결국 고구마나 구워 먹기를 한두 번.
이후로는 의자 밑 구석에 처박아놓았다.


우리 집에서는 먼지만 켜켜이 쌓이고 있는 쟤를 어찌하나.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책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제목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음.

 

200여 페이지 안에 에어프라이어로 할 수 있는 70여 가지 요리가 망라해 있었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았던 삼겹살, 감자튀김, 군만두뿐 아니라
밑반찬으로 해먹을 만한 김 굽는 법, 멸치 마늘채 볶음부터
분위기 낼 때 먹을 만한 거한 한상차림인 연어스테이크, 찹스테이크, 등갈비립, 훈제오리구이,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밥피자, 치즈만두, 바나나튀김, 라면땅까지
고기 해물류부터 빵류, 채소류, 시판 제품 활용법까지
에어프라이어를 알뜰살뜰하게 다 활용할 수 있겠다.


여기 있는 요리 하나씩만 다 해먹어도
에어프라이어 산 비용 아깝지 않겠다.

만들 수 있을 만한 요리 몇 개에 택을 붙여놓고,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해먹는 재미가 있다.
고구마 굽는 기계였던 내 에어프라이어에서 피자도 만들어지고,
토스트도 나오고, 생선구이도 탄생했다.

 

일반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던 조리 팁들도 유용했음.
종이포일 끄트머리를 잘라야 하는 거나,
한 그릇 안에 두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팁들은
다른 블로그 등에서는 볼 수 없던 정보들.
종이포일 자르지 않고 그냥 넣으면 열선에 닿아 불이 날 수도 있다는데,
하마터면 고구마 먹다가 집에 불지를 뻔했다... ㅋ

 

이 책 덕분에 애물단지 취급하던 에어프라이어가 기사회생했다.
당분간 이 책은 우리 집 부엌 옆에 24시간 대기할 것 같다.
내일은 벌집삼겹살과 통감자구이를 해먹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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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한 나날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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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분명 그렇게 배웠다.

 

막상 사회로 나오면 상황은 급변한다.
한 번 실수는 “일을 잘 못한다고 평가받는 것”(112쪽, <가만한 나날>)에서 더 나아가
인생의 낙오자로 낙인찍혀버린다.


그러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배를 따를 수밖에 없는데,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고,
너는 할 줄 아는 게 없잖아, 라고 가스라이팅 당해도,
선배의 말 한마디에 “연한 싹에 끓는 물이
한 바가지 끼얹어진 듯한”(142쪽, <드림팀>) 기분을 느낀다고 해도
모든 게 처음인 사회 초년생에게
믿을 구석은 그뿐이니, 전적으로 거부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소녀는 성장하게 마련이다.
소설 <가만한 나날>의 주인공들은
부조리에 합류하는 대신, 성장을 선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청춘은 눈을 뜨기 시작한다.


기존 세대들이 만들어낸 부조리에
“꼭 이렇게 해야만 할까?”(145쪽, <드림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선배들이 되뇌는 “한국사회가 그렇잖아”(150쪽, <드림팀>)라는 체념과
“어떻게 그런 일이 있냐”(125쪽, <가만한 나날>)라는 무책임한 방관 앞에
적어도 자신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겠다는 나름의 맹세를 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청춘이라는 이름의 주인공들은
의존적인 자신을 벗어던지고 혼자 성공했던 그 느낌으로 편안함을 깨닫고,(<얕은 잠>의 미려)
부조리에 합류했던 시절을 입에 올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며, (<가만한 나날>의 나)
개선되지 않은 사과 앞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드림팀>, 선화)

대한민국 출생률이 최악이라고 한다.

 


청년들이 결혼을 거부하고, 돈 모을 생각은 안 하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따위에 돈을 쓴다고 혀를 차기도 한다.


나는 이런 청년들을 향한 기성세대들의 우려를 들을 때마다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낀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세계가 부정되는 것에 화가 난 기성세대들의 울분이 보이기 때문이다.


너희들의 부조리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거부하겠다, 는 청춘의 의지가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연애-결혼-출산이라는 ‘정상적인 행복 루트’라는 레일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다.
출생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그들이 만든 사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언이고,
결혼에 대한 거부 역시 마찬가지다.
아파트 대신 지금 순간을 즐기겠다는 마음 또한
그들이 만들어낸 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기존 세대들이 아무리 눈을 가리고 입을 틀어막으려고 해도
소녀의 성장을 막을 수는 없는 게 아닐까.

 


이 소설은 더는 우리가 이전의 우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작은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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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이야기로 배우는 세일즈와 마케팅의 모든 것, 15주년 기념 개정판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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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분야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의 개정판이 나왔다.

2000년대에 책이 출간되었을 때 읽었던 것 같으니,

거의 20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이 책을 다시 집어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에는 지금처럼 SNS로 마케팅을 하고,

모두가 유튜브를 보는 시대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2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기에는 시장이 눈에 띄게 급변하지 않았나.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면

아무리 변화무쌍한 마케팅 영역이라 할지라도

'기본'이라는 공식은 절대 변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니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반영하는 것이라 한다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점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급변하는 마케팅 세계에서 무엇을 다잡고 또 무엇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인지 등등

 

마케팅의 기본 원리원칙과 마인드를 잡아가야 하는

초보 마케터라면

마케터와 고객 등 수많은 인터뷰 데이터를 공식화해 

우화라는 형식을 빌린 마케팅 책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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