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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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김도윤 지음/ 북로망스

🔖나에게 하나뿐인 존재가 있듯, 당신 역시 하나뿐인 존재가 있을 것이다. 그와의 시간은 나보다 좀 더 많기를, 그와의 시간은 나의 그것보다 좀 더 행복하기를, 나보다 조금 일찍 당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기를, 그 마음이 나보다는 더 온전히 당신의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
– 에필로그 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접해왔던 김도윤 작가님의 책은 이번 에세이집이 처음이었다.

제목만 보고는 명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인생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책을 펼쳐 읽어 가면서 작가님 삶의 가슴속 드러내기 힘든 한 부분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져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책을 덮은 후에 부모님이 많이 생각났고 바쁜 일상을 핑계로 무심해져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어떤 결정적인 순간이 와서 진작에 그렇게 할 걸… 이라는 깊은 후회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당신은 아직 늦지 않기를 바랍니다’ 라는 작가님의 말이 마음 깊은 곳에 내려앉으며, 내 옆의 소중한 가족들에 대한 마음이 무뎌 지지 않도록 사랑 넘치는 삶을 살아내고 싶게 하는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 누구나 혼자서는 견디기 힘든 시간이 있다. 인생의 굴레는 때때로 너무 잔인해 그 속에 가시덩굴을 넣은 채 우리를 함께 굴려 버리기 때문이다. 가시덩굴에 너무 많이 찔려 피투성이가 됐을 땐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 말이 잔인할지라도 이왕이면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날카로운 칼이 내 마음을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날 도려낼 지도 모르니까. - P.180

📖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시대이다. 늘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 중에 한 번쯤 은 가족과 여행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 언젠가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 하더라도, 그 언젠가는 살면서 다시없을지도 모르니까. 아무리 시간을 돌리려고 애써도, 돌릴 수 없는 순간이 오니까. 가족과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나 지금 뿐이다. -P210

📖 인생도 그렇게 살려고 한다. 미안할 일 덜 만들고, 고마운 만큼 나도 고마운 일 많이 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인생, 살아보면 사실 별거 없으니까. -P.223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jugansimsong
@_book_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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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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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작가님이 인터뷰를 통한 천 개의 인생에서 깨닫게 된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에 대해 어떤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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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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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 법정스님의 책이 선물 처럼 찾아왔다. 어떤 강연내용들로 일깨움을 주실지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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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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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이기주 산문집

🔖삶의 무게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날,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모른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이 즐겨 쓰거나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단어들,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삶의 풍경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13

처음으로 읽게된 이기주 작가님의 책이지만 우리 삶의 다양한 결을 잘 읽어 내는 힘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글을 읽어 나가면서 하나의 이야기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정제된 언어로 세심하게 쓰신듯한 느낌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단어마다 내가 살아내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읽는 내내 우리의 삶과 닿아 있는 단어들을 작가님의 렌즈를 통해 다시 길어 올려 찬찬히 읽다보면 필사하고 싶은 문장들로 가득해서 또 다른 읽는 기쁨을 건네주었다.

무엇보다 보편의 단어로 명명한 단어들이 나에게는 그 의미를 다시금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이었기에 오늘도 보통의 일상에서 고투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두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 사람은 마음을 잃어버리면 자칫 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홀로 불행 속에 던져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잡스러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일수록, 남들처럼 행복해지려 애쓰기보다 마음의 균열을 메우고 일상을 정돈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하는지 모른다. 불행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일상에 가깝다. -P.17

📖 어떤 면에서 사랑은 서로의 삶을 포개는 일이다. 책장에 꽂혀 있는 각각의 책이 저마다의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옆에 있는 책에 기댄 채 비스듬히 서 있는 모습처럼 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낀다고 해서 내 쪽으로 그 사람을 억지로 끌어당겨선 안된다. 둘 사이의 공간이 사라져 상대도 나도 힘겨워질 수 있다. 잘못하면 둘의 관계 자체가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다. -P.121

📖 어떤 면에서 현재를 꿋꿋이 버틴다는 건 몸과 마음을 건사하면서 후일을 도모한다는 걸 의미한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더라도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묵묵히 버티고 있다면, 스스로를 힐난하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다.
꾸역꾸역 현실을 견디면서 세월을 건너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 -P.277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wangsobooks
@2kiju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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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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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글.그림 /윤정임 옮김/ 디자인하우스

🔖별을 꿈꾸던 아홉 명의 아름다운 거인과 명예욕에 눈이 멀어 버린 못난 남자, 이것이 우리 이야기의 전부입니다.

표지부터 구름 위 산을 지긋이 바라보며 앉아 있는 거대한 거인의 모습이 인상적인 그림책은 펼치자마자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아름답지만 깊은 심연의 슬픔과 같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었다.

이야기는 한 영국인이 부두를 산책하던 어느 날 늙은 뱃사람으로부터 ‘거인의 이’를 구입하면서 시작된다. 그 물건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면서 ‘거인족의 나라’ 지도를 발견했고 곧 미지의 세계를 꿈꾸며 여행을 떠나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거인들의 나라를 발견했지만 기력이 다하여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실존하는 거인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회복하게 되고 그들과 시간을 함께 보낸 후 고향으로 돌아와 그들에 대한 책을 출간하고 강연을 함으로써 큰 명성을 얻게 되지만 그로 인해 변해버릴 수 밖에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아 모든 것을 버리고 고기잡이배의 선원이 되어 살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마지막 거인은 지켜내야 될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자 우리가 딛고 서 있는 하나 밖에 없는 지구였다.
인간의 욕심과 무차별적인 개발로 무너져 가는 지구의 균형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마지막 거인이 될 수 있기에 이를 바로잡는 것에 대한 책임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임을 각성시키는 힘을 지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기에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길 바래 본다.

📖 처음 만난 날 이후로 그들은 나를 아이처럼 돌봐 주었습니다. 끝없는 밤을 지새우며 우리가 나누었던 진실한 교류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납니다. 밤새도록 별들을 차례대로 불러 대는 그들의 목소리는 서로 뒤섞이고는 했습니다. 그것은 유려하면서도 복잡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와 미묘한 변주, 세련된 트릴, 서정적인 비행으로 장식된 낮고 심오한 음조로 짜여 있었지요.
무심한 사람의 귀에나 단조롭게 들릴 그 천상의 음악은 한없이 섬세한 울림으로 내 영혼을 오성의 한계 너머로 데려다주었습니다. -P.40

📖 그제야 왜 그들이 이따금 애처로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왜소한 내 체구보다도 말 못하는 내 피부를 더 가엾게 여겼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나라는 인간은 말이 없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P.44

📖 깊이를 모를 슬픔의 심연, 그 밑바닥에서 감미로운 목소리가, 아! 너무도 익숙한 그 목소리가 애절하게 말했습니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디자인하우스 북 출판사(@dh_book)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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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부기념스폐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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