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전해질지도 모르니까요. 사람들이 책 속에 기록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술탄들과대신들이 자신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들에게 바쳐질 책을만드는 자에게 아낌없이 황금 자루를 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겁니다. 한쪽 눈으로는 책 속의 삶을, 다른 한쪽 눈으로는 책 밖의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그 아름다운 여자들처럼,
나 역시 언제 어디에서일지는 모르지만 나를 바라보는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나는 아름답고 영리하며 여러분이나를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때때로 한두 가지 사소한 거짓말을 하지만, 그건 여러분께서 나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바람 때문입니다.
1기ㄴ 나를 무척 사랑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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