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네오 클래식
호메로스 지음,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김세희 옮김 / (주)열림원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디세이아
#열림원
#김세희옮김

p.277

구혼자들의 얼굴이 두려움으로 창백해졌다. 바로 그때
재우스가 천둥소리를 보냈다. 신에게서 신호를 받은 오디세우스는
매우 기뻐하며 구혼자즐의 몸에 박힐 화살들을 탁자 위에 가리전히 놓았다. 그러고 나서 정확히 힘껏 잡아당겨 처음 도끼머리에 있는 구멍을 통과해서 마지막까지 똑바로 날아가도록 화살을 쏘았다.
성공한 오디세우스가 아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텔레마코스, 보았지요? 당신의 손님은 당신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았소...

p.293

테이레시아스가 당신에게 말한 고난이 무엇인지...

"그는 내가 먼 나라를 여행해야 한다고 했소. 그것은 포세이돈이 원하기
때문이며 나에 대한 분노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오.
나는 어깨에 노를 메야만 하고 바다를 본 적이 없고 속.ㅁ에 절인 고기를 맛본 적도 없고 배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며...

어떤 사람이 길에서 나를 세우고 왜 노를 메고 가냐고 물으면 노를 땅에 거꾸로 꽂고 포세이돈에게 양,수소,수퇘지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했소...
그러면 나의 고통은 끝날 것이고, 나는 내 왕국에서 백성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통치할 것이오.그리고 늙으면 바다에서 죽음을 맞게 될 것이오.
그것은 그 예언자가 예언한 나의 가장 아름다운 최후요."
그의 이야기에 페넬로페가 덧붙였다.
"여행 중에 어떤 고난을 겪더라도 인생의 마지막을 조용히 끝내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로 전해지는, 트로이 목마에 대한 호메로스의 이야기가 이렇게 전개 되는거였다..오디세우스를 중심으로 꿈이야기 같은 여러개의 스토리가 전개 된다. 한달전 영화 오디세이를 먼저 보았고, 그리고 지금 오디세이아를 읽고 있다.
원작을 각본한 영화를 보는것과 원작으로 읽는 재미는 또 다른 느낌이다.
내 경우는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았다면, 감동이 덜 했을것이다.
오디세우스,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 그리고 그의 아내 페넬로페
원닥을 읽으며, 배우들의 말과 몸짓과 행동이 걑들여 지며 읽는 재미는 배이상이 된다. 그래서 영화를 본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소설처럼 쉽게 읽히고 어려운 고전어도 없다.
하루만에 순삭 읽을수 있을 것이다.
오디세우스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데 교만하지 말고,
때로는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함을 배우고.
내가 세상일에 대해 지금 알고 있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
사람을 평가할때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리꽃
조정래

슬픈사랑이야기
반고흐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나는 화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그 슬픔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그 근원을 소설의 주제로 삼아서.
이 소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마지막 소원은 글을 쓰다가 책상에 엎드려 죽는 것이다
작가의 글에서.

이재이, 친구 민태석, 민태석 아내 정은하, 정은하 친구 윤소인
장흥 보림사

p.92~96
윤소인이 수첩을 두 손으로 받쳐 똑바로 들었다.
그대 윤소인
...
여기서 첫 페이지가 끝났다. 열여덟 줄이었다.
두 번째 페이지에는 시가 적혀 있었다. 김소월의 [초혼]이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대학교 선후배, 시와 그림으로 만난 연인은 5년후에 다시 만나 서로를 그리워 했음을 알게 된다.
싱그럽고 해맑던 그녀의 모습은 어둡고 회색빛이 되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돈이 싫다.
하지만 내 여인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상속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형과 거래를 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나는 윤소인과 마지막 파리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반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며 서로에 대해 더 애뜻해진다.
그리고 그 여행 후 윤소인과 나는 한쌍의 학이 되어 만난다.
...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운다는 것이다.

직업병에대한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나, 뭐든 쉽게 얻어지는게 없구나 싶었다.
그리고 반고흐의 프랑스 답사를 위해 여행일정을 다녀왔다고 하시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슬픈사랑이야기 와 반고흐
역시나 미술과 관련이 있구나.
화가가 꿈이었다는 작가님의 해박함에 다시 놀라게 되었다.

그 꿈을 소설로 풀고 계시구나.
반고흐의 가난하고 고달픈 삶에서 동질감을 느꼈을까?
천재적인 화가지만, 죽고나서야 유명해진 불운한 화가.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운다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이 여운에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정이라는 감각 꿈꾸는돌 46
김서나경 지음 / 돌베개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돌베개#우정이라는감각#김서나경#소설집


#어린이와문학#2024년봄호#꾀병#푸른빛#위시내

샛별여고1학년2반 위시내와 푸른빛
푸른빛의 엄마 아빠는 항상 바빴고, 오늘은 늦잠을 자서 20분이나 학교에 지각했다.
지각한 덕분에 소문이 무성한 소문난 위시내와 짝꿍이 되었다.
위시내는 학교에 다니는게 내키지 않았다. 중졸은 창피하기도 하고 제발 고등학교만 조용히 졸업해 주면 뭐든 다 해준다던 엄마의 제안에 솔깃해 진학한 것이다.

p.50
푸른빛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로 올려다보았다. 자신과는 달리 귀밑에 똑 떨어지게 자른 짧은 단발머리에 눈이 커다랬고 눈동자 색이 옅었다.
이름 때문인가, 어딘가 시원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p.51
한편, 푸른빛은 교실 뒤편을 가로지르는 위시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등허리 중간까지 축 늘어진 긴 머리가 걸음마다 들썩거렸다. 말을 한 것도, 눈을 맞춘 것도 처음이었다. 뭐야, 멀쩡하잖아.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고는 쿡 웃었다.

p.56
뭘봐? 위시내가 뇌까렸다...욕하려면 너도 하라고...나 같은 애랑 짝이라 쪽팔리겠네.
"아니!"푸른빛이 자기도 모르게 외치듯 대답했다.

p.57
위시내는 그날 저녁 가사 도우미 이모에게 핑거 푸드를 준비해 달라고 쪽지를 남겼다. 위시내는 누군가 좋아지면 무엇이든 주었다.
..그런데 도시락이 끝이 아니었다. 위시내는 2교시가 끝나자 딸기우유와 소보로빵을 내밀었다...

p.64
위시내는 일찌감치 학교에 갔다.
푸른빛은 1교시가 지나도록 학교에 오지 않았다..."오늘 몸이 안 좋대. 푸른빛이 아프다고?

p.69
나 위시낸데, 어디야?
...어디가 아파 보이지는 않는데?
푸른빛이 어깨를 으쓱했다.
"꾀병"
...너 같은 범생이가 꾀병 부릴 줄도 알아?

p.75
근데, 나 오늘처럼 거리낌없이 논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그러니까! 꾀병 이거 부릴 만한데!
푸른빛과 위시내는 서로가 반짝이는 것을 마침내 본 것 같았고 그게 못내 좋았다.

#어린이와문학#2024년봄호#꾀병#푸른빛#위시내

샛별여고1학년2반 위시내와 푸른빛
푸른빛의 엄마 아빠는 항상 바빴고, 오늘은 늦잠을 자서 20분이나 학교에 지각했다.
지각한 덕분에 소문이 무성한 소문난 위시내와 짝꿍이 되었다.
위시내는 학교에 다니는게 내키지 않았다. 중졸은 창피하기도 하고 제발 고등학교만 조용히 졸업해 주면 뭐든 다 해준다던 엄마의 제안에 솔깃해 진학한 것이다.

p.50
푸른빛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로 올려다보았다. 자신과는 달리 귀밑에 똑 떨어지게 자른 짧은 단발머리에 눈이 커다랬고 눈동자 색이 옅었다.
이름 때문인가, 어딘가 시원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p.51
한편, 푸른빛은 교실 뒤편을 가로지르는 위시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등허리 중간까지 축 늘어진 긴 머리가 걸음마다 들썩거렸다. 말을 한 것도, 눈을 맞춘 것도 처음이었다. 뭐야, 멀쩡하잖아.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고는 쿡 웃었다.

p.56
뭘봐? 위시내가 뇌까렸다...욕하려면 너도 하라고...나 같은 애랑 짝이라 쪽팔리겠네.
"아니!"푸른빛이 자기도 모르게 외치듯 대답했다.

p.57
위시내는 그날 저녁 가사 도우미 이모에게 핑거 푸드를 준비해 달라고 쪽지를 남겼다. 위시내는 누군가 좋아지면 무엇이든 주었다.
..그런데 도시락이 끝이 아니었다. 위시내는 2교시가 끝나자 딸기우유와 소보로빵을 내밀었다...

p.64
위시내는 일찌감치 학교에 갔다.
푸른빛은 1교시가 지나도록 학교에 오지 않았다..."오늘 몸이 안 좋대. 푸른빛이 아프다고?

p.69
나 위시낸데, 어디야?
...어디가 아파 보이지는 않는데?
푸른빛이 어깨를 으쓱했다.
"꾀병"
...너 같은 범생이가 꾀병 부릴 줄도 알아?

p.75
근데, 나 오늘처럼 거리낌없이 논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그러니까! 꾀병 이거 부릴 만한데!
푸른빛과 위시내는 서로가 반짝이는 것을 마침내 본 것 같았고 그게 못내 좋았다.

아이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떼를 부리고 있었구나.
어른처럼 말하지만 사춘기 소녀인데.
나의 고등학교때 교실을 생각해보았다.
여러명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들은 잘살고 있겠지..!?
떼쓰는 소년, 소녀를 둔 엄마들도 있을거고...
아름답지만 홀로서기를 감당하며 준비하는 아이들의 우정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자는 없어 꿈꾸는돌 45
김지현 지음 / 돌베개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자는없어
#김지현장편소설
#돌베개
#유자#성장소설

2026년1월13일 북토크

유자라 불리는 유지안, 단짝 고수영, 전학생 김해민 그리고 혜연언니
나 유자는 SNS맛집 거제도 유자빵집 딸이다.
유자라 불린다.
동네 작은 중학교 전교 1등,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전교 19등이란 성적을 받았다.
난 폐쇄공포증이 있다.

단짝인 수영이와 어쩐지 비밀이 생긴 기분이다.
고등학교도 다른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학교를 계속 빠지고, 첫 중간고사 시험일에 시험을 보지 않았다...
부산에 있는 예고를 지망했으나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편집부 전학생 김해민, 중3때 전학 왔지만 여전히 전학생으로 불린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수학을 잘한다.
영화와 사진찍는 취미가 있고 개인 블로그를 운영한다.

셋은 친구가 된다.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취미를 공유한다.

혜연언니, 이사간 빈집에 어느날 강아지 호두와 나타난다.
드라마작가 이서이다.
개명하기 전이름은 재희.
거제도 같은동네 출신이다.

거제도 특산물이 유자였다니...
'유자는 없어'
책이란 참, 읽을수록 아는게 많아진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나 또한 지방출신이라 이 이야기에 더 공감하게 된다랄까.
서울에서 산다고 문화생활을 더 즐기는 건 아니다.
가까이에 있지만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거라.
어릴적 지방에 있는게 약점인것만 같은 적이 있었다.
그냥 환경이 다르고 경험치가 다를뿐이다.
남편이 일때문에 부산에 거주중이라 부산에 자주가게 되었고,
거제도 바다가에 놀러도 갔었다.
따뜻한 남쪽지역, 바다가로 기억되는 곳.
난 나이들면 성인되기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막연함이 있는데, 고향이라는게 그런건가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 광선 꿈꾸는돌 43
강석희 지음 / 돌베개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녹색광선
#강석희장편소설
#돌베개

"강석희의 시선은 그늘진 자리를 향한다. 이 작품의 미덕은 아픔을 드러내
고 보듬는 손길의 섬세함에 있다. 우리의 상처가 낫지 않을지라도 누군가
녹색 광선 같은 빛을 선사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이다."
오세란(문학평론가)

"부서지고 무너진 자리에 성장은 서럽게 도착한다. 그래서 녹색 광선]은
조금씩 이상하고 어딘가 어긋난 시절에 부치는 편지 같다. '낙하의 시간'을
거스를 수 없다면 "견디는 연습을 하자"라고 다정하게 손 내민다."
장일호("시사INJ 기자)

최근에 우연하게도 장애인 활동보조사 교육을 받았다.
단순히 장애인교육을 제대로 받았다고 생각했다...
시각장애인을 소재로한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시각장애체험을 하고나니, 그들을 이해한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리얼예능 프로그램에 다운증후군 정은혜,조영남부부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보여주기도 한다.
부모로서 관찰자로서 그들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모두 다른 생각들을 하겠지...

내가아는 고교생 한 아이는 폭식을 즐기고 우울감이 있다하고
한아이는 스트레스로인한 기분조절장애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옆집 어르신은 사무실에서 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는데, 그들을 돌보기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사무실에 출근한다고 한다.
돌봄과 사랑이 필요한 우리들 이야기이다.

녹색광선은 장애와 질병을 가진 이모와 조카가 불편하고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삶을 살아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삶이라는게 고통스럽지만 행복감, 즐거움이란 녹색광선을 보기위해 걸어나가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