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처럼 쓴다 - SF·판타지·공포·서스펜스
낸시 크레스 지음, 로리 램슨 엮음, 지여울 옮김 / 다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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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이들이 할 일은 예상 외로 많고 어깨는 무겁다.

작가가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의 깊이는 감상자(독자, 관객)이 생각하는 이상이다. 책과 스크린에 드러나지 않는 영역까지도 작가는 섬세하게 결정하고 창조해야 한다.

작가를 꿈꾸는 이들 외에도 문화나 예술 분야의 창작을 업으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얻는 법, 섬세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좋은 작품을 판단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시선으로 작품을 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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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 흑선의 내항으로 개항을 시작하여 근대적 개혁을 이루기까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나카 아키라 지음, 김정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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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영국을 의식하여 해군주도의 힘(군함, 대포의 위력)으로 쇄국정책을 펼치는 일본을 강제로 개항하게 했다.
무력과 강제성을 학습한 일본은 이후 아시아의 여러나라에 비슷한 방법으로 수탈하고 침략했다. 나아가 중화제국(중국중심)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산업혁명을 거친 구미 자본주의가 무력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일본의 근대 개혁은 유럽제국의 모방이지만 아시아의 패권을 쥐며 더욱 잔혹하게 발전했다.

책 자체는 얇고 작다. 하지만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에 일반 교양서로 편안하게 읽기에는 난이도가 있다.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개국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나 역시 유튜브와 웹서핑으로 공부를 한 후에 이 책을 두 번 읽었다.
하지만 일본이나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특히 일본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깊거나 관련 전공자의 경우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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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 일, 관계, 인생을 바꾸는 40가지 작은 습관
사친 처드리 지음, 김은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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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서 성공한 인도인 사업가인 '사친 처드리'가 쓴 자기계발서다. 일상의 긍정적인 기운과 긍정적인 생활 루틴을 중요시 한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은 눈에 띄게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자기계발서 어느 정도 읽어봤다는 분들이라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다.

책 띠지에는 "왜 그 사람에게만 늘 돈이 모이고 좋은 일이 일어날까?" 라고 관심을 끌고, 핫핑크색의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니 비교적 평범한 편이었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일부 생활 루틴이나 소비 습관에 관해 다룬 부분이 신선했고,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반성도 했다. 특히 아침에 뉴스를 찾아보는 습관(내 생활, 하루 시작에 집중하지 못함), 폭 넓고 긍정적인 인간관계의 필요성, 판단 즉시 실천하는 태도에 관한 부분은 기억에 남는다.

평소 생활이나 습관에 부정적인 기분을 느끼거나, 정체된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올 수 있는 내용이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실천 할 수 있는 가벼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루한 일상 속 위안에 될 만한 가벼운 자기계발서를 찾는 분에게 추천한다.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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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쉬운 영문법 스타트 32 - 최고 유튜브 강의 프랭크 쌤의 누구나 쉽게 회화와 문법을 한 번에!
프랭크 쌤 류의열 지음 / 반석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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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안한지 오래되서...문득 '그 말 할 때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하더라?'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답답해서 영문법 정리를 한번 간단하게 훑어야지 생각했는데, 기존에 갖고 있는 교재는 재미없고 지루해서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예전에도 억지로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 ㅋㅋㅋ) 기초 영문법 정리가 재밌게 잘 된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반석출판사 '정말 쉬운 영문법 스타트32' 입니다.

목차를 보니 제목의 32는 32unit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뜻하는 군요.

초중등 수준의 기초 영문법이 잘 정리 되어 있어요. 독해, 작문을 위한 영문법보다도 '여행', '실생활'에 쓰이는 말랑말랑한(?) 영문법 위주라서 책의 구성이나 디자인이 영어회화를 위한 영문법 교재 스테디셀러인 <Grammer in use> 와 비슷하네요. 난이도는 그 책 보다 낮아보이고 '부록-영어문법용어', '암기 단어장' 과 같은 구성이 특색있네요.

왕초보, 어린 학생, 어르신들이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 재밌게 접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시작 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간단하게 영문법을 정리하는 차원으로 봐도 참 좋겠어요. 자녀에게 설명하기 좋겠더라고요.

책 표지에 QR코드가 있어서 강의도 제공하나보다 생각하고 접속했는데, 무료 샘플강의 네 가지만 공개하고 있네요.
www.frankssem.com에서 동영상 강의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교재만 보고 공부해도 충분해 보입니다.

실생활/여행 회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활용도도 높아 보입니다.

실전연습으로 문제를 풀고 교재 뒷 쪽에 정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영어 문법 용어가 정리되어있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문법을 시작하는 학생이나 초보자들은 문법용어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는 재밌어 하면서도, 영어 문법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영어에 흥미를 잃는 어린친구들도 많더라고요.

초보자, 입문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정리 해놓은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앞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여행영어를 직접 작성해보면서 복습할 수 있네요.

'영어 단어장'도 있네요. 기초적인 단어지만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구성되어있고, 영어 예시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훑어보기 좋습니다. 'Days118'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32unit 공부하면서 부담없이 익히기 좋겠더라고요.

왕초보, 입문자들이 쉽게 공부 할 수 있고, 특히 영어회화 초보자를 위한 영문법 책입니다. 기존의 초급/입문 교재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도 쉽게 공부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놓치거나 실수하기 쉬운 회화 영문법을 익힐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 반석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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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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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를 좋아하는 부부가 식당을 운영하며 겪은 일화를 담은 책이다. 경기도 용인 외곽에 위치한 '고기리 막국수'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한 유명한 맛집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보고 이 곳을 처음 알았다. 막국수라고 하면 춘천닭갈비와 곁들어 먹는 메밀국수 종류겠거니, 평소 즐기는 편도 아니다. 저자인 김윤정님도 처음에는 막국수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막국수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막국수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남편과 함께 막국수 집을 운영하고 경영하며 매니아가 되었다. 


고기리 막국수의 대표메뉴인 '들기름 막국수'는 이 곳이 원조라고 한다. 지금은 이 메뉴를 따라하는 곳도 많아졌지만, 작가는 이런 현상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부부가 결혼초기에는 명동에서 이자카야를 경영하며 큰 돈을 벌며 어려움 없이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업이 기울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연히 부부가 좋아하는 막국수 집을 용인 외딴 곳 작은 마을에 차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출도 형편없었지만, 지금은 한 시간은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유명 맛집에 되었다.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일까? 이 책에는 '고기리 막국수'가 전국에서 찾는 유명맛집이 된 영업비결, 노하우가 담겨있다. 


막국수 한그릇에 담긴 정성에서 나아가, 브랜드 가치, 진심이 담긴 경영에 관해서도 다룬다. 매출신장이나 브랜드 홍보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맛있고 흡족한 한 그릇을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이 첫번째다. 식당에서 보낸 맛있고 행복한 기억을 통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식당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돈을 좇는다고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떠올랐다. 국수가 아닌 문화를 팔고, 맛있는 한그릇에 진심까지 더했다. 


'진심이 담긴 막국수 한 그릇' 그 맛이 궁금해진다. 요즘은 말로만 '행복 경영'을 남발하는 브랜드와 기업이 흔한데, 책 한권에 담긴 작가의 진심이, 막국수 한그릇을 먹어보진 못했어도 그 맛을 알 것만 같다. 


이웃집 언니 같은 다정한 문체와 글 전반에 녹아있는 작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독자로 하여금 행복감을 선사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문닫는 식당,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참 많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하게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는 건강한 식당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 다산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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