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화려한 말놀이 동화책

호호호호박 ㅣ 사계절 그림책
한연진 지음 / 사계절 / 2024년 9월

만3세 첫째가 책을 좋아하고 언어발달이 빠른편인데, 한글을 가르치지 않았지만 몇몇 글씨는 알아보고 읽기도 한다. 100일 전 후로 책을 많이 보여줘서 장난감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둘째도 4개월인데 첫째 때처럼 책을 많이 보여주는 중. 둘째맘이라 그런지...경험상 이것저것 장난감 많이 사주는 것보다 책 많이 보여주는게 가성비(?) 효과 최고 ㅋㅋㅋ

첫째는 언어표현이 폭발적으로 늘고있고, 둘째는 한창 옹알이로 시끄러운 상황이라서 뭔가 색다른 책이 없나 찾아보는 중이었다. #말놀이 #글놀이 관련한 동화책을 찾다가, <호호호호박> 신간 소식을 알게됐다. 

'호박'이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림과 색감도 예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글 속에 리듬감과 재미가 있어서 특별하다.  

언어표현이 풍부한 딸이 호호호호박 호를 네번해야한다며 손가락까지 접어가며 발음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호박 글씨도 익숙해졌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읽어가며 즐거워했다. 

4개월인 둘째는 화려하고 산뜻한 색감에 반했는지 ㅋㅋㅋ 눈을 떼지 못했다. 실크스크린 기법인가?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과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글 공부에 한창 관심을 가지는 3~4세 아이와 함께 보면 즐겁겠다고 생각한다. 

일러스트의 화사하고 독특한 컬러 조합 역시 무척 아름다워서 추천하는 책이다. 

등원길에 호박꽃을 만나면 아이와 함께 '호호호호박!' 하고 

호를 손가락 접어가며 꼭 네번부르고 '박!' 이라고 크게 외쳐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정말 쉽고 재미있는 여행영어회화 !

잼잼 쉬운 여행 영어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여행 영어의 모든 것 ㅣ 잼잼 쉬운 영어
서지위.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23년 8월

요즘 여행영어교재가 인기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가는 분들이 갑작스레 많이 늘어서 그렇겠죠? 여름휴가시즌이기도 하고요.

전반적으로 책 구성과 디자인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너무나도 교과서스럽게 딱딱한 디자인의 책도 본터라,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반석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mp3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여행 출발부터 관광, 쇼핑, 숙소...등 순차적으로 구성을 해두었네요. 여행 떠나기 전에 한번 훑어보기에도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어플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 기차표와 장거리 버스표 끊는것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서 불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미리 관련 단어를 익히고 현지에서 예매하면 보다 편리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차를 렌트했을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회화도 있습니다.

(미리 차편 예약시간과 원하는 좌석을 메모해가서 예약시에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기억이 안날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저는 이런방법으로 예매를 한적이 있습니다 ㅋㅋㅋ긴장하면 까먹을까봐 적어감...)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영어공부를 하면 지루하고 진도도 잘 안나갈텐데, 이 책은 부담없이 자주 들여다보기 좋겠더라고요. 난이도는 쉬운편이라서 이미 알고 있는 표현도 많을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선듯 필요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던 경험 있으시죠? 이 책을 몇번 보고 여행을 가면 어림풋이라도 비슷하게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핵심단어 정리된 부분이 그림으로 귀엽게 표현되어있어서 알아보기도 좋고,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몰랐던 단어도 있고, 콩글리시로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재미있는 초보 여행교재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재미있는 여행 영어 교재 추천

일상생활 영어 여행회화 365 ㅣ 일상생활 여행회화
이원준 지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7월

요즘 부쩍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여서 엄마인 나도 다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일상회화나 여행회화라도 불편함 없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영어단어만 외우는걸로는 재미가 없으니, 여행가는 기분으로 여행회화를 공부해야지 생각하던 찰나에 이 책을 발견했다. 

반석출판사는 어학/외국어 부문 전문 출판사이다. 기초영문법, 생활영어회화 교재를 쉽고 재미있게 출간 하여, 평소에도 기초영문법과 관련하여 교재를 두 권 정도 곁에 두고 보고 있다. 나중에 아이가 물었을 때 정확하게 답을 해줘야 하니 엄마의 영어공부도 필수가 되버렸네...^^

특히나 요즘은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다보니 여행영어회화도 필수가 되었다. 요즘에는 아이들도 영어를 어릴때부터 접하다보니...아이와 함께 공부하기도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초등, 중학교 수준정도? 하지만 알아는 들어도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험...질문만 가능하고 대답은 어려운 경험 ! 많이들 해봤을 것이다. 그러한 답답함을 해소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손에 들어오는 포켓북이라서 휴대하기에도 좋고, 평소에 들고다니면서 공부하기도 좋다. 책 초반에는 여행지와 해외 각국의 문화와 명소를 간략하게 소개해두기도 했다.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 달달 외우는 것 까지는 무리더라도,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이해하거나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지 않을까? 짐싸고 일정짜는 것만이 준비가 아니라 미리 공부하고 대비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요즘은 배낭여행도 많이 하고, 혼자서도 많이 여행을 떠나니 가벼운 회화 정도는 필요하다.

호텔에서 사용할만한 용어와 설명도 그림과 함께 수록, 알아두면 요긴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비행기 환승하는 것이 좀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 수록된 기본 회화만 숙지해도 확인하고 탑승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같다. 

영어권 국가가 아니고 평소에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영어에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기본적인 일상회화만 가능하더라도 그 답답함이 해소 될 것이고, 해외여행도 더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토대로 영어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이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작심삼일 영어공부 이제 끝!

프랭크 쌤 영문법 -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프랭크 쌤 류의열 지음 / 반석출판사 / 2022년 9월

영어에 손 놓은지 (작심삼일의 반복...) 좀 된데다가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고, 점점 자라면서 ...아 이러다가 '엄마 이게 뭐야?'라고 물을 일이 점점 생길 것 같아서...기본적인 영문법은 체계를 딱 잡아놔야 될 것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반석출판사 어학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영어외에 제 2외국어의 경우에도 기본기를 다지는데 진심 추천하는 편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책은 회화에도 활용할 수 있는 영문법이다. 중학교 수준으로 쉽게 접근 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그동안 머리속에 떠돌고 꼬여있던 문법이 정리되고, 실생활/여행회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계획표와 목차의 구성이 체계적이면서도, 챕터당 문제 분량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꾸준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구성과 분량으로 이루어져있다. 목차가 간략하지만 주제가 명확하고 한눈에 들어온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면서 문법체계를 습득하는 것이다. 또한, 책 후반부의 부록에 문법용어, 축약형, 불규칙 동사표 등을 정리해두어서 익히기 쉽고, 헷갈리거나 의문이 생길때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다. 

아쉬운점은 딱히 찾지 못했다. 해답은 간략하게 구성되어있지만, 워낙 챕터별 설명이 잘 되어있고 구석구석 팁을 소개하고 있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동영상강의도 유료로 제공하고 (단어장, mp3 무료제공) 있는데, 나처럼 중학교영어 이상을 공부 한 분들이라면 딱히 강의가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다. 

오랜만에 영어공부 다시 시작하시려는 분,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실 계획이신 부모님

문법 공부를 시작하거나 정리하려는 어린이, 청소년 

영어공부 작심삼일이 지겨우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반석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 입니다-

일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길잡이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 내 방에서 우주 끝까지, 세상의 온갖 법칙과 현상을 찾아서
브라이언 크레그.애덤 댄트 지음, 이종필 옮김 / 김영사 / 2022년 7월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정의, 개념, 원리적인 부분에 관해 그림을 통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다. 교과서나 전문서에서 공식과 용어로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원리와 개념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전에 인기있었던 <월리를 찾아라> 시리즈 처럼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아이와 함께 봤는데, 그림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나이, 관심을 불문하고 교양서, 입문서로 즐기기 좋은 책이다.

목차를 '공간(장소)'로 구분하여 테마를 이루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여행하듯이 과학의 세계로 떠날 수 있다. 특정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사소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던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다. 해설 또한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어려운 공식이나 용어는 눈에 띄지 않았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표현한 일러스트가 풍성해서 보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체가 다소 투박해서 개인취향이 많이 나뉠 것 같다. 그리고 일러스트가 각각 한 톤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루하게 느껴진다. 컬러풀하게 표현했더라면 훨씬 시각적으로 사로잡았을 것 같다.

나는 책꽂이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찾아볼 것 같다.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아이 교육에도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성인을 위한 일반 상식,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보조적인 개념서, 입문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