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산다는 건 가혹한 운명이다. 세상은 냉담한 곳이며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이 보장되지 않고 자연 앞에서 무방비상탸며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이 파괴될 것임을 안다. 하지만 스스로 내게 하는 작은 거짓말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도 있다. 인간의 지력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생태의 복잡성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겸손함, 공경하는 마음은 언제나 필요하다.자연에서 생물의 지위를 매기는 단 하나의 방법은 없으며 우리가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결코 진실을 편한함과 맞바꾸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가장 단순한 것들조차 틀렸고 앞으로도 틀리리라는 것 진보로 나아가는 길은 확실성이 아닌 회의로, 수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회의로 닦인다.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 거짓이지만 우리는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어쩌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부정하며 때로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연 앞에서 얼마나 인간은 나약하고 미미한 존재인지를 잊고 마음대로 규정하며 옳다고 생각한다. 내가 믿는 것이 틀릴 수도 있으며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부를 이루기를 소원하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하지만 돈이 없다면 행복도 보장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가난한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절실하지만 현실화되기엔 요원하기에 우리는 각자 자신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어느 정도의 돈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동산을 투자하든 주식에 투자하든 그 기본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통한 통찰력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요구된다. 꼭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결국 세상을 보는 지혜와 통찰력이 있다면 내 삶이 어떤 식으로든 풍요로워질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행복은 과연 같은 곳을 바라보는가? 지금 보다 더 나은 사회, 약자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질거라 믿고 싶다. 현실의 모습이 그러지 않더라도... 과학적 관점으로 쓰인 소설이라 내게는 조금 낯설었지만 신선했고 흥미롭게 읽었다.
인생의 불행은 한순간에 찾아온다. 너무도 잔인하게... 가족과 곁에서 함께 살아간다는건 너무도 큰 행복이다. 어느 날 갑자기 평온하던 일상이 무너질 수도 있고 어제와 오늘이 전혀 다른 하루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과연 남의 일이 있을까? 남의 불행이 언제고 내 일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늘 잊고 산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