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에 이를 때쯤 우리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축복임을 알고 또 나이들며 고집스럽고 자기중심적이 아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줄 알고 유머를 잊지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제는 어떻게 나이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나이고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많기에 더욱 겸손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아서씨처럼
첫사랑이라는 말에 담긴 아련함과 슬픔... 모든 이의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첫사랑은 평생 그리워하는 이도 있고 꺼내보고 싶지 않은 아픈 추억인 이도 있다. 인생이라는 것이 어찌 흐를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리워하는 이들은 후회가 남는다해도 꼭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평생 그리워한다는 건 너무도 가슴아픈 일이니까...
내 유년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늘 놀이를 주도하고 골목대장이었던 친구... 말썽도 부리고 어린 동생들에게 짖궂은 장난도 심했던 친구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함께하면 즐거운 단짝 친구였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그립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여러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의 이해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소한 일에서 생겨버리는 오해를 오랜 시간이 흘러 이해되는 그런 안타까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여행을 떠난다는건 설렘과 기대감을 안겨준다. 현실의 반복적인 삶을 떠나고 싶을 때 우리는 여행을 떠올린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떠올린다고 가족 친구와 함께 떠났던 여행의 기억을 자주 꺼내본다. 어쩌면 우리네 삶도 여행이고 삶의 터전인 지구도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지인데 우리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