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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왜 사기꾼이 되었나 - 라임 사태, 그들은 어떻게 우리를 속였나?
김정철 지음 / 답(도서출판) / 2026년 1월
평점 :
은행도 사기를 친다
제목이 도발적이라 시선을 끈 책이다. 은행을 사기꾼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LIG건설 CP사건, 이숨투자자문 사건, 라임 금융사기 사건 등 각종 금융사기 사건에서 피해자들을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낸 금융전문 김정철 변호사가 치열했던 법정 공방과 금융 사기의 실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1조 6천억 원대 피해를 낳은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스캔들 ‘라임 사태’에서 국내 금융 소송 역사상 최초로 1심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인정받고 ‘투자금 100% 반환’ 판결을 이끌어냈다. 저자는 거대 금융기관이 수수료 수익을 위해 어떻게 부실 펀드를 ‘안전 자산’으로 둔갑시켰는지, ‘해피콜’이 어떻게 피해자 입을 막는 ‘악마의 콜’로 악용되는지 내부 자료와 녹취록을 통해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라임펀드 사태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피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고, 금융사기의 척결과 예방으로 금융시장을 활성화하여 건전성 확보와 금융기관의 신뢰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금융 사기에 속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냈다, 지인이 수익을 봤다, 유명인이 투자했다는 등의 말을 들으면 당장 투자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저자는 금융 사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경고한다.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치장한 은행과 증권사가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로 모호하게 던지는 밑밥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융 사기꾼들이 노리는 대상이 항상 억 단위의 투자자만은 아니다. 누구나 어떤 규모로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아무리 화려하고 예쁘게 겉포장을 해도 원금이 보장되는 고수익은 없다. 내 돈을 넘보는 그들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법, 사기 피해를 막는 10계명, 최근 급증하는 코인(가상화폐) 사기 유형 분석 등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금융 백신’을 제시하므로 한 번 읽어봐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