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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 김창완 에세이
김창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23년 간 매일 아침 9시부터 진행한 SBS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오프닝 멘트를 모아 엮은 책으로, 일상의 모습을 담은 직접 그린 삽화가 들어가 있다.
저자는 1977년 록밴드 산울림 으로 데뷔했고, 1978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마음을 빌려 썼다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고 싶고, 체온이 느껴지는 글을 띄우고 싶어 시간이 남긴 자국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직접 방송프로그램을 들은 적은 없다. 책에 정리한 문장 보다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었다면 문장이 마음에 더 들어왔을 지도! 화제가 되는 책이어서 지난 4월에 호기심에 구입했고, 최근에 읽었으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회사 생활이라는 것도 47일 근무 중에 이틀이 동그라미이면 동그란 것입니다. 너무 매일매일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동그라미를 네모라고 하겠습니까?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부디 안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