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순례하다 - 어머니의 집에서 4평 원룸까지, 20세기 건축의 거장들이 집에 대한 철학을 담아 지은 9개의 집 이야기 집을, 순례하다 1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황용운.김종하 옮김 / 사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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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순례하다>는 일본의 주택전문 건축가 나카무라 후미요시(中村好文)가 르 코르뷔지에, 알바 알토, 필립 존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마리오 보타, 게리트 토머스 리트벨트,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 등 20세기 건축 거장 8명이 지은 주택 9곳을 방문하여, 그 집에 담은 철학과 이야기를 담은 책!


르코르뷔지에가 어머니의 위해 지은 <작은 집>도 멋지지만, 이 책에서 인상에 남은 집은 햇빛을 끌어들이는 것을 최대의 과제로 삼아 유리벽과 목재 벽을 효과적으로 조합한 루이스 칸의 #에시에릭하우스 필라델피나 체스트넛 언덕에 독신 여성을 위해 지은 집(1961)으로, 햇빛을 끌어들이는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고, 유리벽면과 목재 벽면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집!


“자연광 없이는 건축도 없다.”라는 신념을 지닌 루이스 칸은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여닫을 수 없는 유리벽과 목재벽을 절묘하게 배치했고, 다양한 크기의 창문을 적절하게 활용해 빛을 품었다. 또 조망 창과 통풍, 환기를 위한 창을 분리하고, 실내는 1층 거실을 2층 높이로 개방했으며, 연속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공간을 영리하게 배치했다.


건축가들은 자신을 위해 또는 고객을 위해 지은 집들을 통해 “집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집들을 방문하면서 찍은 사진 200여 컷, 스케치, 도면 등의 자료가 실려 있고, 그 집들을 방문하길 원하는 독자들을 위한 주택순례 안내도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설렘을 선사하는 책!



읽다가 놀란 것은 이 집이 지브리파크 '청춘의 언덕'에 있는 '고양이사무소' 내부와 닮았다~!! 어쩌면 지브리서 에시에릭하우스를 참고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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