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심심해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7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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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머릿속은 상상력의 보고


원래 제목은 'つまんない つまんない'이다. 그래서 한국어 제목 '심심해 심심해' 보다는 '재미없어, 재미없어'가 원제의 의미에 더 가깝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유원지'라는 표현은 쓰지만, '세상에서 가장 심심한 유원지'라고는 하지 않는다. 번역이 좀 아쉬운 부분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이 그림책의 오른쪽 상단에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라고 쓰여있지만,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점을 그려 넣은 위치에 따라 등장인물의 표정이 수시로 달라지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다 보면 혼자 피식, 피식 웃게 된다. 그래서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펴보면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는 상상력이 풍부하며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하는 작가이다. 질문이 많이 실려있는 그의 책은 단순하고 짧은 문장으로 만들어졌지만, 읽기 쉬운 철학 책 같은 느낌을 준다. 그는 사람에 관심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종류의 책을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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