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한윤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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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


첫 번째는 멈춤 없이 단숨에 읽었고,  두 번째는 천천히 순서 없이 아무 데나 펴서 읽었다. 읽는 내내 나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면 '무슨 말을 할까? 아니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본문 중 #빈센트반고흐 의 죽음에 관해 '...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라고 했는데, 확인된 사항이 아닌 논란이 있는 부분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보통은 잊고 산다. 그래서 너도나도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다. 그 어떤 설명도 필요 없다. 우리는 태어났기 때문에 죽는다. 그래서 죽음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죽음을 말하는 것은 삶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은 살면서 항상 생각해야 하는 주제이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고, 무슨 말을 하겠는가? 죽을 때 어떤 말이든 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 어쩌면 어떤 말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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