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쓸모 -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들
박산호 지음 / ㅁ(미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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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경험 기회 제공하는 소설


소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유용성을 가져다주는지 소개하는 책으로, 번역자이자 작가 #박산호 가 소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책이다. 주로 스릴러를 많이 번역해온 작가가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이라며 추천한 소설 17편이 담겨있다.


소설의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의 인생을 대리 경험 할 수 있는 것으로,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똑같은 소설을 읽어도 각자 다르게 장면을 구성하여 기억하기 때문이다.


소개한 소설 중에서 루스 랜들의 「활자 잔혹극」이 기억에 남았고, 이 소설을 다룬 소제목은 '만약 세상이 그토록 문자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았더라면'이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한글을 읽지 못하거나 쓰지를 못하는 데,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환경에 의해 언어를 제때에 배우지 못한 경우여서 소설의 내용과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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