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한자력 - 1일 1페이지, 삶의 무기가 되는 인생 한자
신동욱 지음 / 포르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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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회원이자 인기작가 신동욱의 신간


한국사를 전공한 저자는 한자에 관심이 많아서, 첫 직장 면접 때 취미가 있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자작 한시를 읊었고, 지금도 합격 이유를 한시 덕분이라 굳게 믿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이 한자를 해석해 보며 의미를 발견하는 기쁨을 깨닫고 한자와 즐겁게 대화를 나눴던 여정을 '어른의 한자력'이라는 제목을 달아 세상에 내놨다.


저자는 평소 한자와 친숙하지 않았던 독자라도 이 책을 통해 여러 한자가 가진 의미를 음미해 보고, 따라 써보기도 하면서 한자와 친구가 되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한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글자인 만큼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자는 현재도 여전히 한자와 역사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집필을 한다는 것은 녹녹치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연말 독서모임 연말파티에서 또 다른 책의 집필을 마쳤다는 말을 했다.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무기가 되는 한자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한 덕분에 평균 수준보다는 한자를 알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모르는 한자도 부수로 대충 뜻을 감을 잡을 수 있지만, 이 책에 쓰여있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다. 저자처럼 생각을 하면서 한자를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어른의 인생에 한자력을 더하고 싶다고 했다. 예전 신문에는 한자를 같이 표기했었는데, 요즘은 사라지고 없어서 한자를 일상생활에서 보기가 어려워졌다. 사실 한글만으로는 문장의 뜻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한글만으로는 뜻 이해가 어려운 단어는 한자가 표기되었으면 좋겠다.


한자를 통해 자기계발을 도모해 보라는 저자의 말에는 슬그머니 웃음도 나왔다. 한자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한 열린 글자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의 한자력을 빌어 한자와 조금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고, 분명히 한자와 조금은 더 가까워졌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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