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양장)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84
에릭 칼 지음,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릭 칼은 어린아이가 집을 떠나 처음 학교에 가는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과 안전, 놀이와 감각의 세계에서 이성과 추상, 질서와 규율의 세계로 건너가야 하는 그 엄청난 간극이 펼쳐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칼은 자신의 책이 그 간극을 이어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며 작품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는 구멍이 있다. 배고픈 애벌레가 먹어치운 자리에는 구멍이 나기 때문이다. 어른 손가락은 구멍을 통과하기 어렵지만, 아이들 손가락은 구멍에 쏙 들어간다. 다양한 음식의 이름과 요일, 그리고 숫자도 세어가면서 아이들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동아책을 펼치면 마음이 따듯해진다. 아이들 중에는 애벌레는 손위에 올려놓고 귀엽다며 찬찬히 바라보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어른들은 대개 애벌레가 징그럽다며 싫어하지만, 에릭 칼이 그린 애벌레는 귀엽다. 아무튼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마음이 고프면 사람의 정으로 채워야~~~ㅎ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