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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평점 :
심리적 안전거리
이 책은 '심리적 심리적 안전거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류는 '사회적 안전거리'라는 용어에 익숙해졌고, 이미 일상용어 되어버렸다. 이로 인해 '심리적 안전거리'라는 용어도 별다른 저항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의 좋지 않은 에너지로부터 '나'와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인간관계에 심리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장면이나 유명인, 일반인들이 겪은 수많은 실제 사례를 인용해 선을 넘지 않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직장 내 안전거리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피터 드러커의 자기 영영 노트」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는 부하 직원이 상사의 장점을 발견하고, 이용하는 데 달려 있다,'라고 썼다. 상사나 부하 또는 동료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면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상사의 장점에 착안하면 윈-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로 저자는 '알리바바'의 마윈과 알리바바의 '숨은 개국 공신' 차이충신을 소개한다. 차이충신은 자신의 능력으로 마윈의 단점을 보완하고, 가능한 한 마윈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지금의 '알리바바'를 만들어냈다.
철의 여왕으로 알려진 세계 1위 에어컨 기업 중국 거리전기의 둥밍주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일을 하면서 매일 상사가 당신에게 뭔가를 가르쳐 줄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학교로 돌아가서 더 배워오는 게 낫다. 그러면 선생님은 아마도 일대일로 당신을 가르칠 것이다. 상사의 가르침을 받아야 일하는 사람은 폭스콘으로 가라. 생산 라인이 당신에게 가장 적합하다. 상사가 당신을 달래야 일을 하는 사람은 당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크고 나서 다시 이 세상을 직면하라." 직장은 전쟁터다. 일을 하다보면 욕을 먹을 수도 있고, 질책을 받을 수도 있다. 간혹 너그러운 상사나 동료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매번 당신을 달래주거나 따듯한 관심을 기울이기는 어렵다. 잘못을 하면 바로 사과를 하고, 용감하게 책임을 지고,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상사와 상호신뢰와 상호의존이 쌓이면, 위아래를 막론하고 매우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 패턴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사의 능력을 이용하여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만약 상사의 힘을 빌려 더 좋은 결과를 얻는 방법을 알게 되면, 문제가 생겼을 때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분수를 지키는 언어습관
살면서 분수를 알고 적절한 경계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선을 넘지 않아야 상대방도 선을 넘지 않는다. 존중은 상호적이기 때문이다. 마구 선을 넘는 무례한 사람은 용인해서는 안 된다. 삶의 질을 위해 적절한 거절과 단호한 말투로 경계를 명확하게 알려주어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심리적 안전거리'가 지켜져야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교제 중에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았거나, 인과관계를 잘 모르거나 의문점이 있는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때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고, 정확하게 분수를 지키며 말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항상’, ‘절대’, ‘전부’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여러 부문에 도움이 된다. 대신 ‘조금’, ‘어떨 때’, ‘부분적으로’ 등의 단어를 쓰거나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등의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말조심을 해야 하는지, 직장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선 긋는 법이나 지키는 법, 그리고 직장 상사와의 적절한 안전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소중한 사람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