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재발견 - 뇌과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감사의 쓸모
제러미 애덤 스미스 외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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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체계적이며, 

실용적인 감사연구 프로젝트, 

5년 탐구의 결실인 감사의 재발견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삶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전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평소 감사하는 마음이 잘 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시도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감사'를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이 달라지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뇌과학, 심리학, 사회학을 토대로 설명한다. 


의식적으로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더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우리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10주간 달성하고 싶은 여섯 가지 개인적인 목표(학업, 영성, 사회성, 건강[체중감량]에 관련된 목표 등)를 설정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임의의 두 집단으로 나뉘어 한 집단은 주1회 감사 일기를 쓰며 감사거리를 다섯 개씩 열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감사 과제를 받지 않은 참가자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 감사 일기 작성 집단의 목표 달성률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20퍼센트나 높았다. 그게 다가 아니다. 그들은 실험 후에도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보고했다. P. 17


감사하는 DNA가 따로 있는지 궁금했던 연구팀은 특성 유전자가 개인의 풍성한(인색한) 감사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했다. 유력한 감사 유전자 후보는 뉴로펩타이드 옥시토신 분비를 담당하는 CD38 유전자이고, 또 하나는 뇌 속에서 도파민 신경 전달물질의 순환을 담당하는 CONT 유전자다. P32


감사는 실제 우리 뇌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킨다.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부인하고 안주하기는커녕 목표를 위해 더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상품 소비에서 얻는 감사는 잠시일 분이다. 그러나 경험에 의해 얻는 감사는 영향력이 오래간다. 


감사를 잘하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그들은 “당신이 너무 근사하고 멋져서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진짜 베테랑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배고플 때 팬케이크를 만들어주고, 퇴근 후 피곤할 때도 내 발을 마사지해주고, 슬퍼할 때 날 껴안고 위로해준 당신을 사랑해요!” 그들은 감사를 구체적으로 인식한다. 


이런 감사 표현이 더 진정성 있다. 이런 표현은 감사하는 사람이 시늉만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풍성한 감사 인사는 의도(내가 배고플 때 팬케이크를 만들어주고), 대가(퇴근 후 피곤할 때도 내 발을 마사지해주고), 그리고 당신이 받은 유익의 가치(슬플 때 날 껴안고 위로해준 당신)를 묘사한다. P. 102 


감사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학적 실천방법은 경험에 의한 감사를 

일주일에 두 번 쓰는 것이다.


감사는 '알아채기-생각하기-느끼기-행하기'라는 네 단계로 나뉜다. 많은 사람이 행하기에 관심을 쏟지만, 감사를 잘 받으려면 앞선 세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감사를 잘 하는 사람일수록 더 감사하고 자주 하는 사람이다. 감사를 시도하고 싶다면, 감사 일기, 감사 편지, 감사 명상, 산책, 부재 상상 등이 도움이 된다.


연구에 의하면 소리 내어 감사하다고 말할 때 가자 효과가 컸다. 많은 사람이 고마운 대상에게 실제로 입을 열어 고맙다고 말했을 때,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감사하다고 말했을 때 "종일 환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보고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감사는 부정적 경험을 외면하고, 좋은 일만 생각하라는 얄팍한 행복론은 아니다. 어려운 상황, 즉 장애물을 만나도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해준다. 누구나 노력하면 모든 순간 속에 있는 선물 '기회'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매사에 감사하는 삶은 분명히 우리에게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게 만든다. 


평소에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며, 표현도 자주 하는 편이다. 시간의 여유가 없을 때 횡단보도 근처에 갔을 때, 녹색 신호등으로 신호가 바뀌면 "감사합니다."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자리가 나도 "감사합니다."라고 속으로 말한다.


'감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어준 책이다. '감사'는 역시 쓸모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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