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끄기 연습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가 메킹 지음, 이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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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센


네델란드어 닉스(nils)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뜻이다. 닉이라는 명사에서 탄생한 닉센(nicsen)이라는 동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뜻이다. 닉센이 닉스 둔(nicks doen,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서 왔으며, 이를 줄여 닉센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거의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별한 계획 없이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한국의 '멍때리다'라는 표현에 가깝다. 닉센을 하면 몸이 회복되고 더 명료한 사고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이것이 진정한 닉센의 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집에서 생각을 끄기는 쉽지 않다. 집은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을 끌 장소를 마련하면 닉센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닉센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던 일에서 잠기 벗어나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진정하게 자유로운 상태가 된다. 닉센은 나를 돌보는 초고의 자기계발 방법으로, 바쁜 삶에사 벗어나면 더욱 행복해지고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며,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네델란드


네델란드 인구는 1,700만 명이며, 82만 명은 수도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다. 면적은 42,508제곱킬러미터 정도이고, 국토의 상당 부분이 바다에 둘러쌓여 있다. 네델란드 남자의 평균 신장은 183cm 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네델란드는 높은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누리는 건강한 국가이다. 가족친화적이며 고지식한 사람들이 많다. 네델란드 학교는 동그랗게 둘러앉아 자신의 하루에 관해 말할 기회가 주어지는 크링테이트(kringtid)시간이 있어서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도록 배운다. 그래서 아이들은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킬을 배우게 되어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데 익숙하다. 


네델란드에서는 아이가 울 때 부모들은 소리를 지르는 대신 아이에게 설명하고 아이들이 질문하게 만든다. 그래서 아이들은 활동적이며 자기주장이 확실하다. 아이들은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이나 좋은 점수와 상장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지 않는다. 


네델란드는 론리플래닛 전정 2020년 최고의 여행지 10곳 중 하나이다. 네델란드는 친근한 느낌이 드는 나라이다. 지인도 있는데다  2019년에 폴란드 컨퍼런스에 참여차 네델란드 스키폴공항에서 경유할 때, 잠깐 짬을 내어 관광을 한 적도 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자전거 행렬이었다. 



행복 대신 만족 추구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이는 인간의 본능이다. 네델란드인들의 행복은 잔잔하고 차분하다. 커다란 성취만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바쁜 생활 대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다. 더 평화롭고 더 달콤한 삶을 즐기는 인생을 살려면 신경을 끄면 된다. 


네델란드인에게서 배우는 생각 끄기의 기술


1. 솔직하게 말한다.

2. 다른 사람의 닉센 시간에 관대해진다.

3. 닉센 친화적인 환경을 만든다.

4. 일정표에 생각 끄기를 연습할 시간을 적어둔다.

5. 아무것도 하지 않을 짧은 시간을 마련한다.

6. 그 정도면 충둔하다고 말한다.

7. 비판적인 사고를 한다.


개인적으로는 닉센보다도 네델란드와 네델란드인의 이해에 도움이 된 책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INSIGHT 1 성별에 따른 닉센의 어려움(p67)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가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는데, 근거를 적어 놓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물론 검색하면 찾을 수 있겠지만 연구를 예로 들어 설명할 때는 출처를 밝히면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해에 도움이 된다.


<풀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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