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디지털 지구, 경제와 투자의 기준이 바뀐다
김상균.신병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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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구, 경제와 투자의 기준이 바뀐다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메타버스 정의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로, 소설 속의 가상세계의 이름이 바로 메타버스이다.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세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2018)>이 `흥행에 성공한 후부터다.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선 ‘오아시스’라는 매력적인 가상세계가 나오고 그 세계에서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혹은 유명한 사람이나 캐릭터의 모습을 빌릴 수도 있다. 영화 속 가상세계는 현실에서 꿈꾸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현실감 있게 겪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세계로 묘사된다. 지금의 우리가 즐기고 있는 메타버스와 흡사한 내용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그리스어 'Meta'와 '세상'울 뜻하는 영어 'Universe'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초월한 세상'이다. 저자는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라는 말로 설명했다.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n Foundation)은 메타버스를 네 가지로 분류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현실의 형상 위에 새로운 정보가 입혀지는 것예: 포겟몬고, ) 세계, 라이프로깅(lifelogging,생활 전반을 기록하는 것 예: 소셜미디어, ) 세계, 거울(mirror worlds, 가상의 공간 위에 현실 세계의 정보를 더하는 것, 예: 카카오 유니버스, 배달 앱) 세계, 가상(virtual words, 가상의 사이버 공간, 예: 영화나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사이버 공간) 세계이다. 



또 다른 지구 메타버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온텍트(Ontact)가 일상이 되어버렸고, 대면으로 처리하던 일,  사람과의 만남을 디지털 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이 가져다 준 디지털 세상, 메타버스는 인간을 가상공간으로 이주시키고 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 웨어, 플랫폼 등 많은 산업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AI와 대화하고 교류하며 디지털 지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메타버스 안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상상하던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된다.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가 일상이 되면, 직업과 일에 대한 개념이 지금과 완전히 달라진다.


메타버스는 기업 내 구성원 간의 협업, 교육 및 테스트, 엔지니어들의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상 및 증강현실로 구현되어 또 다른 공간과 실체를 보여준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를 더 성장시키고 효율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수요를 받쳐주는 첨단 ICT 산업, 관련 디지털 장비 인프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등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메타버스 산업의 투자가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메타버스 산업은 향후 더 많은 글로벌 투자은행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유망 산업들은 모두 이미 메타버스로 들어갔거나 지금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가상의 세계이지만, 현실에서는 '투자의 세계'이기도 하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명의 시작으로 경험하는 것만으로는 가치를 알 수는 없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지켜보면 어느 기업, 어느 산업이 투자가치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현재 메타버스 세계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앤비디아 등 글로벌 공룡들이다. 진입이 예상되는 기업들도 면면이 화려하다. 기업의 잠재가치, 시장 규모, 다양한 지표, 지수 등 상세한 자료는 책에 실려있다. 


메타버스 산업에서 중요한 요소는 사용자 기반(사람이 없는 세계는 없다), 경험의 접점(표준이 되기 위한 무한 경쟁), 플랫폼(디지털 세상의 역세권), 인프라(새로운 지구의 뼈대를 이루는), 콘텐츠(상상하는 모든 것) 다섯 가지가 있다.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 로블록스(Roblox)


게임 중 메타버스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한 플랫폼은 로블록스(Roblox)이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데이비드 바수츠키와 에릭 카셀 두 개발자가 설립한 로블록스 코퍼레이션(Roblox corporation)의 메타버스 플랫폼형 게임이다. 


2020년 3월 10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처음 상장한 로블록스(Roblox)는 상장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주목을 받았다. 로블록스(Rolox)의 수익 모델과 사업 전략을 살펴보면 향후 메타버스 전환을 노리는 게임 제작사와 VR/AR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표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로블록스(Roblox)는 3D 엔진 플랫폼과 게임 개발사로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미국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놀이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일 평균 접속자 수가 4210만 명이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계의 공룡으로 불린다. 미국 어린 학생들은 하루 평균 156분을 로블록스(Rolox) 세계에서 보낸다. 이 숫자는 대한민국 인구의 3배가 넘는다'. 


해외 청소년들은 로블록스(Roblox)에서 유튜브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일본의 지인 아들도 로블록스(Roblox)에 빠져 있으며, 국내에도 로블록스(Roblox) 이용자가 많다. 한국의 지인은 아들이 로블록스(Roblox)에 재미를 느끼는 것을 눈여겨 보다가 로블록스(Roblox)의 주식을 구입하기도 했다. 



사실상의 표준, 디팩토 스탠더드(De facto Standard)


표준이 가진 힘은 매우 크다. 진시황이 통일 제국을 위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강력한 표준화를 추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운영체제 시자을 제패한 것도 표준의 힘이 작용했다. 또 '자동차의 황'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는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과 공정을 표준화하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가격을 대폭 인하했고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는 있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에서는 그 기준을 정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사실상의 표준을 정하는 디팩토 스탠더드(De facto Standard)가 중요해졌다. 디팩토 스탠더드(De facto Standard)는 시장을 선점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기술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시장 진입자를 억누를 힘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사의 제품을 업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



메타버스가 부여한 새로운 기회


이 책이 나오기 전에 김상균 교수가 페이스북에 표지 이미지 2개 중 어떤 것이 좋은가를 물었다. 당시 하단에 보라색이 들어간 표지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발간된 책은 흰색이었다. 곧 읽어야지 하던 차에 베가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게 되었는데, 작년 1월에 발간된 「메타버스」를 먼저 읽은 데다 플랫폼 또는 미래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은 덕분인지 책장이 쉽게 넘어갔다. 


「메타버스」는 자료사진이 흑백이다 보니 어떤 사진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워서 아쉬웠는데, 이 책은  컬러여서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또 경제와 투자에 대해 말하는 도서이다 보니 각 기업에 대해 상세히 언급이 되어 있었던 점, 상세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더 빨리 우리의 삶에 스며든 메타버스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의 삶, 비즈니스, 산업, 경제의 미래를 메타버스라는 렌즈로 바라보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 빅뱅으로 격변하는 세상에서 인류의 선택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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