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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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러브레터

소설/시/희곡>추리/미스터리소설

셰계의문학>일본문학

책소개

무명작가의 데뷔작인 『기묘한 러브레터』는 출간하자마자 일본 출판계를 발칵 뒤집어놓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바로 다음 한 줄조차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막강의 반전으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가능한가”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독자와 출판계는 자연스레 작가의 신원에 주목했지만,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아무것도 없다. 밝혀진 사실이라고는 이 이야기가 친구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했다는 것뿐이다.

결혼식 당일, 신부가 사라진다. 부모님, 친구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신부를 찾아 헤매며 오랜 시간 악몽에 시달리던 남자는 결국 여자를 죽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SNS에서 여자로 추정되는 사진을 발견한다.

올린 사람이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자신 이외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유리창에 비친 얼굴을 확대해보니 여자가 확실하다. 그동안 애써 억눌러온 감정이 폭발한 남자는 떨리는 마음으로 여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한 번, 두 번, 세 번. 답신이 오지 않아 거의 포기의 심정에 있던 그때, 마침내 여자에게 답장이 오는데…….(알라딘 자료)

'유키 미호코 님'으로 시작되는

갑작스러운 메시지에 놀라셨을 줄 압니다.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일이 끝나고 평소처럼 별생각 없이 페이스북의 가부키 페이지를 보고 있는데, 미호코라는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가부키에 흥미가 좀 생겨서, 페이지 몇 개를 체크하는 게 습관이 되었거든요.

(…)

당신의 프로필 페이지를 살펴본 데 특별히 의미는 없습니다. 당신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는 없었어요. 아니, 그건 거짓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기분이 전혀 없었다면, 일부러 프로필 페이지를 열어보지는 않았을 테니까요(p6~7).

일본 자료에 의하면

'루빈의 꽃병이 깨졌다'라는 처음부터 단행본으로 2017년 출판했다. 2018년 AI를 테마로 한 자작 소설 '하루카'를 출판했으나 아직 프로필을 미 공개하고 있다.

著者プロフィール

2017(平成29)年、書き下ろし長編『ルビンの壺が割れた』でデビュー、世に驚きをもって迎えられる。翌年、AIをテーマとした二作目の小説『はるか』を出版。2020年1月現在に至るまでプロフィールを一切非公表とし、覆面作家として活動する。

(単行本)ルビンの壺が割れた/宿野 かほる/新潮社

 

#기묘한사랑

저자 야도노 카호루에 관한 소개는 없다. 복면작가라는 말뿐이다. 실제인지 허구인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이다. 80만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 이 작품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친구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했다는 것뿐이라고 한다.

미즈타니 가즈마는 페이스북의 가부키 페이지에서 '미호코'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결혼식 당일 아무런 연락도 없이 사라진 신부 유키 미호코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프로필을 열어보기도 하고, 친구 페이지도 열어보다가 친구 이름 중에 눈에 익은 이름을 발견한다. 단서를 찾던 미즈타니 가즈마는 티파니 목걸이를 한 여자가 유키 미호코라고 직감적으로 느끼고 페이스북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낸다.

작가는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독자에게 던진다. 그 덕분에 독자는 폭풍에 휩쓸린 듯 휘청거리게 된다. 기묘한 러브레터라는 제목이 이해가 된다.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번 읽어볼 만하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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