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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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미디어숲

경제경영, 재테크/투자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누군가에게 경제적 자유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악의 근원일 수도 있다. 돈은 인간이 쓸모에 의해서 만들어낸 가치 중 하나로, 인문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학, 뇌과학, 4차 산업혁명, 바이오산업 등 여러 분야와 관계되어 있다. 저자는 투자를 하려면 먼저 돈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저자 신진상은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오랜 시간 강사 생활을 했고, 책을 통해 인생을 배웠다고 한다. 저서로는 <공부 완성 독서법>, <학생부 합격의 법칙> 등이 있다고 한다.


목차

step 0.

돈이 보이는 책 읽기란 무엇일까?

step 1.

슈퍼리치에게 배우는 돈의 속성

step 2.

투자는 심리게임, 인간 심리 꿰뚫기

step 3.

돈의 흐름을 결정해 온 역사 읽기

step 4.

사회 현실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step 5.

성공 투자 전략, 국제 정세 읽기

step 6.

주목받거나 앞으로 부상할 산업과 기업

step 7.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

step 8.

투자는 처음인데요


투자 의사결정에 관해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접근법에 대해 말했다.

· 랜덤(random): 직관적으로 해답을 구해 의사결정을 한다.

· 휴리스틱(heuristic): 경험치에 근거해 꽤 괜찮은 해답을 찾아 의사결정을 한다.

· 옵티멀(optimal): 사실과 논리에 따라 최적의 답을 찾아 의사결정을 한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휴리스틱에 의존해 투자를 결정한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자신의 판단력과 직관을 확신하고 자신의 감만 믿고 투자하는 사람과, 귀가 얇아 전문가나 도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직관적 사고를 시스템 1, 논리적 사고를 시스템 2'라고 부르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스템 1은 자동적으로 빠르게 작동하며, 노력은 거의 혹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신이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고 인식하지 못한다. 시스템 2는 복잡한 계산을 비롯해 머리를 써야 햐는 지적 활동에 주력한다. 시스템 2의 작용은 중개, 선택, 집중과 같은 주관적 경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행동경제학이 인간의 심리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균형이다. 시스템 1과 2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타이밍을 잡을 때는 시스템 1을, 분석과 비교 등 비교적 장기적인 두뇌 작업에는 시스템 2에 의존하는 것이 최선의 투자 방법이다. 예측은 불가능하다. 최선의 선택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돈 공부 원칙 8가지


에필로그에 나오는 내용으로 목차와 같은 내용이다.

원칙 1. 우선 돈의 속성부터 공부해야 한다.

원칙 2. 슈퍼 리치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

원칙 3. 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 특히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원칙 4. 사회에서의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원칙 5. 세계 정치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원칙 6.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원칙 7.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원칙 8.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변화와 세계 기후 환경을 공부해야 한다.



코로나19와 인공지능 그리고 투자


현대인의 삶은 인공지능이라는 빅브라더에 의해 일상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인류는 자신이 만든 첨단 기술에 의해 통제와 감시를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심리적 위안을 받기 위해 접속하는 SNS나, 정보를 찾기 위한 온라인 검색 또한 우리를 데이터화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에 잘 대응한 이유에 대해 <언컨택트>의 저자 김용섭은 'QR 코드와 안면 인식 기술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면 드론 기술이 있었다."라고 했다. 중국은 핸드폰 스캔을 통해 대중교통을 비롯 자동차를 통제했다. 그리고 재래시장에서도 QR 코드를 사용해 출입을 통제하고, 공안들에게는 스마트 헬멧을 사용해 사람들의 체온을 자동으로 감지하게 했다.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통제 방법이다.


정보 즉 데이터는 자산으로 볼 수 있다. 모든 분야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자와 제공하는 자로 나뉘며,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자는 권력을 가지게 된다. 앞으로 인공지능은 인류의 삶에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정보의 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내용 중 어떤 부분은 현상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나, 돈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디지털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다른 책에 비해 인용문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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