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커버)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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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류리나, 리드리드 출판



대화는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하버드대학은 일찍부터 ‘혀’가 곧 돈이나 원자폭탄과 같은 존재로서 말의 힘이 ‘세계의 3대 위력’에 속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버드대학의 로만 야콥슨은 말을 잘하려면 후천적인 연습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들여 연습하고, 익히고, 다른 사람의 경험까지 흡수하면 말하기 누구든 고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말하는 것을 배우기 어렵지 않고, 연습하려는 의지와 말 잘하고 싶은 마음가짐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류리나는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저자는 대중의 심리를 꿰뚫어 위안을 주고 힘을 부여하는 연설로 공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반대 여론까지도 설득하는 말의 힘을 분석했다.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작은 <행복서>, <경솔하지 않게, 조급하지 않게, 거칠지 않게>, <시간 관리법: 자기 시간의 매니저가 되라> 등이 있다.


하버드대학의 말하기 수업은 먼저 자기가 하는 말의 특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싶게 만들 것인가?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상황을 컨트롤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말하기 기술을 배우기 쉬운 공식으로 바꿔놓았고, 알아듣기 쉬운 말하기 전략들을 간단하게 구성해 놓았다.


차례


Part 1,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_말하기 문제점 찾기

Part 2, 3초 인사로 첫인상 바꾸기_인상적인 대화법

Part 3,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라_적극적인 대화법

Part 4, 망설이지 말고 자신을 이야기하라_대화의 영향력 발휘하기

Part 5, 설득하면 당신을 거절할 수 없다_대화의 설득력 높이기

Part 6, 문제 될 만한 화제를 피하라_대화의 화제 다루는 법

Part 7, 의견이 나뉠 때는 공통점을 찾아라_의견 분열 대처 요령

Part 8, 말에 논리가 있어야 지지를 받는다_말하는 논리력 키우기



몸짓은 또 하나의 언어


1950년대 보디랭귀지를 연구한 전문가 레이 버드휘슬은 연구를 통해, 한 번의 대면 교류에서 언어가 전달하는 정보의 양은 총 정보의 35%에 불과하고, 나머지 65%의 정보는 비언어적인 교류로 완성한다고 했다.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부적절한 보디랭귀지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하버드대학에서 유행하는 SOFTEN(Smile, Open, Froward Lean, Touch, Eye) 법칙을 익히면 우호적이고 개방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SOFTEN 법칙을 활용하면, 더 적극적으로 상대방이 당신의 행동에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반사적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SOFTEN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Smile_미소 유지

2. Open_개방적인 자세

3. Froward Lean_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

4. Touch_접촉(악수)

5. Eye_시선의 교류

6. Nod_고개 끄덕이기


말투로 이미지가 결정된다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스티븐 주버트는 말의 전달에 관한 연구를 하여, 사람들이 직접 대면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근거를 찾아 ‘7/38/55 법칙’을 발표했다. 55%는 외모, 옷차림, 태도, 보디랭귀지, 표정 등과 같은 비언어, 38%는 말을 하는 말투, 목소리의 표현 방식, 발음 등의 목소리, 7%는 말의 내용으로, 정보전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소이다. 주버트는 만약 38%의 말투에서 실점하면, 소통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며, 성격, 정서, 분위기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간단명료한 말은 힘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에 맞섰던 영국이 번번이 패배하자 군인들의 사기를 돋우려고 강단 위에 선 처칠은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눈앞에선 군사들을 훑어보고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다시 오른쪽에서부터 왼쪽까지 군사들을 훑어보고는 말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온 부대가 쥐 죽은 듯 조용했고, 처칠은 다시 한번 큰소리로 외쳤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이때 모든 군인은 흥분하여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포옹하는 소리가 온 부대를 뒤덮었다. 그 후 영국군은 전장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뒀다. 이것은 처칠의 가장 유명한 연설로 간단명료하게, 가장 적은 단어로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


삼각 대본 말하기가 답이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정면충돌하지 말고, 어려운 순간에 단호하게 자신을 변호해야 한다. 이때 간결하게 말을 하면, 구체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되어 대화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삼각 대본 말하기는 ①하고 싶은 말, ②주요 내용, ③이유와 근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삼각형의 꼭짓점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삼각 대본’이라고 한다. 이 순서로 말하고 나서 하고 ①의 내용으로 결론을 짓거나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를 해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정보 소통의 다섯 가지 요소인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주제, 해답, 기대하는 반응을 명확히 하고, 앞뒤 상황과 배경을 소개해야 하며, 상대에게 신뢰감을 표현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에만 집중하면 듣는 사람을 대화가 불편해진다. 한번 책을 읽었다고, 말하는 법을 익혔다고 해도 금방 말을 잘하게 되지는 않는다.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갈고 닦으면 말투는 좋아질 수 있다. 만약 누군가와의 만남이 즐겁지 않았다면 대화의 과정을 돌아보면서 원인을 찾아 수정하면 된다.


“듣는 과정에서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자기에게 의미 있는 말만 듣고,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는 말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 언어학자 스티븐 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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