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행복해질 용기 (미리보기 체험판)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행복해질 용기


아들러 심리학 실천 지침, 기시미 이치로, 더좋은책



일, 사랑, 관계, 병, 죽음을 대하는 아들러의 명쾌한 가르침


‘산다는 건 괴롭다...’로 프롤로그를 시작하는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고찰한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결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 노(老), 병(病), 사(死)는 늘 생(生)과 함께 한다. 젊은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 책에서 다루는 행복론은 상식적이면서 매우 단순하다. 예전부터 존재했음에도 깨닫지 못한 것을 아들러를 통해 상식에 편입된 것들이다. 아들러는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전문용어를 삼가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말로 이야기하려고 애썼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 심리학 강의를 들으면 지금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강의를 듣고, 아들러 심리학에 빠져들어 연구와 심리 상담 활동을 병행해 오고 있다. 일본아들러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이자 고문으로, 아들러 원전의 대부분을 일본어로 번역한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는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버텨내는 용기」, 「아들러에게 인간관계를 묻다」 등이 있다.


「행복해질 용기」의 일본 도서의 번역본으로 원제는 「アドラー心理学実践入門(아들러심리학 실천 입문」이다. 제목이 완전히 달라서 다른 책인 줄 알고 구입했는데 펼쳐보니 같은 책이었다. 제목이 이렇게 바뀌면 소비자는 같은 책인지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이 서평은 일본 도서와 비교하지 않고 한국도서 위주로 서평을 작성했다.



차례


프롤로그

제1장 행복해질 용기를 위한 아들러 심리학

제2장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자신과 마주하기

제3장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남들과 마주하기

제4장 나이 듦을 행복하게 마주하기

제5장 일상 속에서 행복 찾기

에필로그



행복해지기 위한 아들러 심리학


대인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지침을 아들러 심리학은 분명히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행복해질 수 있다’ 혹은 ‘행복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전제로 한다. 행복에 관한 아들러의 견해를 이해하기 위해 네 가지 관점은


대인관계론

인간의 모든 고민은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사람(人) 사이(間)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마주하는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말과 행동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전체론

개인심리학의 ‘개인’은 ‘나눌 수 없는’이라는 뜻이다. 분할되지 않는 통일된 전체로서의 개인을 고찰하는 아들러 심리학은 인간을 정신과 신체, 감정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는 다양한 형태의 이원론에 반대했다.


목적론

아들러는 전체로서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무언가를 한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목적을 먼저 세우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을 생각해낸다는 뜻이다. 


라이프스타일

아들러가 ‘성격’이라는 말 대신 사용한 용어로,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은 ‘라이프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한다’이다. 인생이 복잡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고, 스스로 복잡하게 만들어서 행복한 삶을 방해한다, 인생에 대한 ‘의미부여(라이프스타일)’를 바꾸면 세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순해진다. 여기서 ‘의미부여’라는 것은 인생이나 세상 혹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아들러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자신을 다른 자신으로 바꿀 수 없다면, 이런 자신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을 달라 보이도록 해야 한다’라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타인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남들의 평가에 구애받지 않으며,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상대방과 마주하면서, 자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자유롭게 살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는 남에게 공헌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된다. 어떤 식으로든 남에게 공헌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이란 곧 내가 누군가에게 공헌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개인의 선택


아들러는 직업, 사회적 교류, 사랑을 ‘인생 과제’라고 불렀다. 인생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타자에 관한 관심이 발달되어야 한다. 인생의 과제는 곧 대인관계인데, 대인관계에 무언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남들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해준다고 생각한다면, 인생의 과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더 힘들어질 뿐이다. 


인생은 쉽지 않다. 그러나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도 사소한 것들에 흔들리지 않는다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이상을 잃지 않는 것’과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을 양립시키면 행복해지는 것은 가능하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마주하고, 남들과 마주하고, 나이 듦을 행복하게 마주하고, 일상 혹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한다. 행복해지기 위한 힌트는 “라이프스타일을 고치라고 설득할 수는 있지만, 고치겠다고 결심을 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선택이다(『우월과 사회적 관심 Superiority and Social Interest』).”이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이상을 잃지 않는 것’과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을 양립시켜야 한다.”알프레드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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