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9
권일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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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방송매체에서도 범죄 드라마나 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방송을 자주 보곤 한다.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검색하다 보면 요즘 세상이 그래서인지 TV 속에서의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나온 프로그램이 은근히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나도 모르게 흥미를 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도 된다.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송하영 역할의 주인공이 국내 1세대 권일용 프로파일러라는 말에 흥미가 생겨서 빠짐없이 봤고 실제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나오는 <블랙: 악마를 보았다>, <용감한 형사들>, <알쓸범잡> 등을 챙겨봤는데..

이제는 도서로도 만나보게 되다니...

21세기북스에서 출간하는 한국 대표 교수진이 참여하는 인생명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권일용의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를 읽어본다.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용의자의 행동을 분석하며 범행의 동기와 목적을 밝히며 수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 용의자의 심리 분석을 지원해 주는 것이 범죄행동분석관이 하는 일이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파일러가 범죄행동분석관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단순한 범죄를 뛰어넘은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면서 범죄에 대처하는 전문성을 요하는 프로파일러가 등장했지만 사회가 매우 어두워졌다는 것을 말하기에 달갑지만은 않은 부분이라고....

1990년대에 조폭들의 범죄가 많았다면 2000년대에는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면서 현대 사회 모습에 맞혀 범죄의 수법이 점차 진화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늦은 시간 약자를 공격하거나 살인과 방화를 즐겼던 과거의 범죄들은 이제 현대 사회에 맞혀서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착취, 보이스피싱, 아동 학대, 도박, 데이트 폭력, 동물 학대 등에 범죄로 변화를 해가고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온라인상의 범죄가 많아지면서 피해자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범죄의 동기와 다양한 범죄 유형별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범죄자의 심리를 알려주며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범죄자의 의도를 간파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나의 일상이 범죄로 물들지 않으려면

현대 사회의 범죄는 교묘하게 진화를 거듭하며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우리 삶 깊이 스며들어와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와 일상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신호다.

그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범죄가 동기화되는 과정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끔찍한 범죄에 방치되어 있는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혼란의 시대에 야기되는 불안과 두려움은 무기력과 좌절감으로 이어져 공격성으로 표출한다.

사회적으로 범죄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의 범죄 환경을 단속하는 것이다.

책 속에서

범죄를 분석하면서 연쇄 범죄를 일으킬 만한 범죄자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연쇄로 이어지지 않고 줄어든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라고 말하고 있다.

CCTV가 범죄를 감시하고 SNS로 통해 증거 활동과 적극적인 제보로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로 범죄 예방과 증거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이것이 바로 안전 시스템이다.

안전한 시스템이 우리 곁에 있어서 범죄자들은 스스로 통제하며 범죄를 통제하는 것을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보여준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30여 년간 수많은 강력 사건의 현장에 투입되면서 강력 범죄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마음을 분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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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고현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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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으로 디자인과 퍼블리싱 일을 하면서도 개발자와 미팅을 하면 낯선 단어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한 부끄러움에 모르면서도 이해하는 척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해결해 줄 도서를 만났습니다.

IT 지식이 필수인 요즘 시대에 읽어보면 좋은 도서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을 아시나요?

혼자 공부해도 좋은 IT 지식 입문서를 소개합니다.

우선 저자는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 유튜버 얄코입니다.

이런 유튜브가 있었군효. 구독해서 진지하게 들어봐야겠습니다.

도서를 보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영상으로 보면 좋은 점도 있으니깐요~~^^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의 커리큘럼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에서는 개발과 개발자를 이해하기 위해 첫 발걸음으로 기본 용어와 코딩, 프로그래밍, 앱, 프로그램, 유지 보수 등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2장에서는 개발자와 소통하기 위한 IT 용어를 배우고 3장에서는 더 심도 있는 개발자 프로그래밍 용어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각 주제의 개념을 설명하고 easy, medium, hard 난이도 별로 기초에서 심화로 진행되는 단계별 학습과 QR코드 동영상 연결, 말풍선으로 한 번 더 중요한 부분을 습득한 후 마무리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주고 확인 문제를 풀면서 지식을 다져봅니다.

이 정도면 개발자 업무를 모르더라도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요?








IT 지식을 쉬운 예시로 이해하고 싶을 때

IT 지식을 코딩과 연결 짓고 싶을 때

IT 개발자와 막힘없이 소통하고 싶을 때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게 7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학습을 제공하는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300여 개 용어와 개념이 수록되어 있고 별책으로 용어 노트도 제공뿐만 아니라 얄팍한 코딩 사전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강의까지..

다양한 학습자료로 학습할 수 도서입니다.

비전공자가 설명하는 지식이라면 혼자서도 어렵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이 있거나 IT의 지식을 쌓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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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여자가 되나니 - 아킬레우스의 노예가 된 왕비
팻 바커 지음, 고유라 옮김 / 비에이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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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던 클래식을 완성? 외신의 극찬?

노예의 시선으로 신화를 재해석을 한다는 내용에 흥미를 가져본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

저자 팻 바커. 영미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고.... 어맛... 대단한 사람이었군햐~

부커상 수상, 21세기 최고의 책,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타임과 뉴욕타임즈에서 강력 추천.

대단한 이력을 자랑하니 궁금증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읽어볼 수밖에....

여성은 어떤 방식으로 존엄을 지키는가

리르네소스의 여왕 브리세이스.

왕위 계승자 미네스와 혼인을 하고 여왕이 된 브리세이스 혼인을 하고 몇 달 동안은 자신을 탐하던 그가 임신 소식이 없자 다른 여자에게로 돌아간다. 혼인 전에도 궁전의 여자들을 안 건드린 여자가 없었던 그가 결국엔 다시 난잡했던 생활로 돌아간 것이다. 시어머지 마이레도 손자를 갈망하다 결국 포기하고 공개적으로 브리세이스 조롱까지 하며 힘든 삶을 살던 중이던 어느 날, 트로이 전쟁의 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아킬레우스는 리르네소스를 공격한다.

곧 성벽이 무너질 것처럼 함락되기 직전임에도 실감이 나질 않는 브리세이스.

성벽이 무너지고 자신의 눈앞에서 오빠와 동생이 창에 찔려 죽어가는 것을 보며 절대 아킬레우스를 증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전쟁의 승리한 그들은 모든 남자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약탈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여자와 아이들을 자신의 삶의 터로 끌고 간다.

당연 브리세이스도 함께..

브리세이스는 이전의 삶을 잊으라며 곱씹을수록 비참해질 뿐이라는 말에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적의 터전으로 들어왔다. 아킬레우스는 전쟁의 승리로 브리세이스를 선택하고 자신의 노예로 삼는다. 자신에게 전혀 눈길도 말도 걸지 않는 아킬레우스지만 2인자인 파트로클로스는 자상하기만 하다.

어느 날 우연히 살갗에 남은 소금기 냄새에 여태껏 보여주지 않던 얼굴을 보여주던 아킬레우스는 그날 이후로 변해서는 브리세이스를 놓아주질 않는다.

노예로 끌려온 여자들에게는 젊음과 아름다움, 생식능력만이 중요해지면서 부엌데기였던 어린 소녀는 군주의 첩이 되고 그녀의 주인이었던 여인은 길거리에서 먹을 것을 찾아야 했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노예의 생활이 이어지고 아킬레우스의 놀잇감이 되어버린 브리에이스. 한 나라에 왕비였던 고귀한 존재가 아킬레우스의 노예가 되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을지 가늠이 되지도 않는다.







가장 격렬한 전투는, 나의 가엾고 어리석은 남편, 미네스가 자신의 도시를 수호하고자 용감하게 싸웠던 궁전 계단에서 벌어졌다. 전날까지 나약하고, 상스럽고, 우유부단한 소년에 불과했던 그는 두 손으로 아킬레우스의 창이 마치 자기 것인 양 붙들고 죽었다. 아킬레우스가 창을 빼내고 있을 때 미네스는 완전히 경악한 표정이었다. 나의 두 오빠는 그 옆에서 죽었다.

…중략…

살면서 처음으로 어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이 기쁠 지경이었다.

p.26

이 작고 고집스러운 돌은 내게 중요했고, 지금도 그렇다. 돌은 지금 내 손바닥에 놓여 있다.

그것은 바다와 해변을, 그리고 한 때 나였으나 다시는 내가 될 수 없을 한 소녀를 상기시켰고, 안심시켰다.

p.52

성채 꼭대기에서 사촌 아리아나가 투신하며 내게 손을 내밀었을 때 나는 사는 쪽을 택했지만, 지금이라면, 모든 걸 알게 된 지금 ……, 다시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온다면, 그래도 같은 선택을 할까?

p.60

책 속에서.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의 주인공 리르네소스의 왕비 브리에이스. 트로이전쟁으로 아킬레우스가 리르네소스를 공격하며 나라가 무너지면서 노예로 전략하고 만다. 노예로 끌려간 브리에이스의 시선으로 바라본 트로이전쟁에서의 이킬레우스 이야기를 재해석한다.

위대하다 영민하다 눈이 부시다. 눈부신 아킬레우스를 부르는 많은 별칭들이 있다. 도살자라고도 불리는 아킬레우스는 불멸자인 신에게도 칼을 겨눌 수 있는 자가 아킬레우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킬레우스는 위대한 영웅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의 주인공 브리에이스의 눈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자신의 나라는 무너트리고 남편과 가족과 무참히 죽여버린 원수이며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다.

트로이 전쟁의 재조명, 위대하게만 그려진 아킬레우스의 숨겨진 뒷이야기, 전쟁의 뒷면에서 노예가 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폭로하는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는 흥미롭고 신선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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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서
정용대 지음 / 델피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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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노에서 또 신간이 나왔다. 추리소설의 컨텍이 좋은 델피노.

당연 안 읽어볼 수가 없다.

정용대작가의 <왁서>를 읽어봅니다.

약혼자는 왜 왁싱샵에서 살해당했는가?

내가 모르는 그만의 세상이 존재했던 것일까?

왁싱샵을 처음 방문하는 세진. 몸은 안으로 들어가길 거부하는데도 힘겹게 왁싱샵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직원과의 상담 후 시술실로 향하고 내부로 들어서자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자꾸 헛것이 보이고 온통 주변이 빨갛게 보이더니 급기야 관리사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며 소동을 피우기 시작한다. 경찰의 출동으로 세진의 행동은 멈추게 되는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세진의 남자친구, 결혼하기로 했던 연인이 왁싱샵에서 살해당했다.


범행의 의문점이 계속 남아있다. 비록 범인은 빠른 시간 내에 잡히긴 했지만 모호한 범행 동기와 과정에서 이해되지가 않았고 수사 과정이 깔끔하게 처리되는 것부터가 수상쩍었다. 특히 범인이 너무 빨리 잡힌 부분이 이상했다. 세진이 알지 못하는 남자친구의 비밀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서 그와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살해당한 장소 왁싱샵.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왜 그곳에 간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평소에 가지 않던 장소도 아니고 사는 곳, 지인, 친척을 조사해 봐도 접점이 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 세진에게 이상한 우편물이 도착하는데....

재섭의 살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세진은 계획에 첫 발걸음. 왁싱의 세계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왁싱을 배우기 위해 간 학원?에서 만나 마음에 들지 않던 송희, 우연히 보게 된 그녀의 핸드폰 액정 화면에서 누군가를 발견한다. 바로 재섭의 장례식장에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조의금만 내고 가버린 한 남자. 얼마 전 재섭의 죽음만큼 수상하게 살해당한 기범의 사진이었다.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송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는다. 세진과 마찬가지로 연인을 잃은 송희. 세진은 자신과 같은 생각으로 왁싱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교도에서 죽은 살인범, 살인범에게 받은 메시지, 사건을 급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형사들,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별 뜻 없이 했던 재섭의 말을 떠올리며 그가 언급한 식당에 가게 되고 테이블 아래에서 재섭이 남긴 메모지와 usb를 발견하게 되는데....






난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수도 있어. 살인자가, 어쩌면 살인자가 아닐 수도 있어.

<왁서>는 거대한 세력 뒤에 숨은 비밀을 파헤치던 재섭, 재섭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왁싱의 세게에 발을 들인 세진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재섭을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그는 어떤 것을 쫓고 있었던 것일까?

세진은 재섭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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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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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재미나게 봤던 윤스테이와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른다는 추천문구에 바로 픽한 도서 <책들의 부엌>

몸과 마음이 복잡할 땐 잔잔한 힐링 소설을 읽으면 마음이 안정이 되지요. 그래서 선택해봤습니다.

우선 저자 김지혜 작가님의 이력을 보자면.

딸 부잣집의 둘째, 눈치 100단에 수다쟁이..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에 회사를 퇴사하고 <책들의 부엌>을 쓰셨다고...

우와... 멋진 능력을 가지신 듯합니다. 부럽.. ㅠㅜ

갓 지은 맛있는 책 냄새가 폴폴 풍기는

여기는 '소양리 북스 키친'입니다

주인공 유진은 우연히 소양리에 있는 땅을 사게 되면서 상상하지도 않았던 소양리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북 카페와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스테이가 결합한 소양리 북스 키친을 스태프 시우와 형준과 함께 열게 되는데...


가창력은 괜찮았지만 외모는 연예인 정도는 아니었다. 작은 음반 제작사에 다이앤이라는 가수로 데뷔를 하고도 처음엔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고정 게스트의 펑크로 우연히 출연한 라디오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다인은 갑자기 얻은 인기로 마음이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TV 속의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며 혼란스러워한다. 언제나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던 할머니. 1년 전 할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다인은 충동적으로 소양리로 향한다. 할머니가 살던 집터를 누군가가 북 카페를 오픈한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보는데... 모든 것이 없어졌을거라고 생각했건만.. 다인이 기억하고 있던 과거의 시간들이 보존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북스테이에 머물기로 한다. 그곳이 바로 유진이 오픈한 소양리 북스 키친이었다. 유진과 스태프 시우와 형준과의 소통으로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는 다인이다.

직장 생활 4년 차 나윤. 지금 사는 삶에 불만은 없지만 익숙해짐에 질려가던 중 연락 끊고 지내던 시우에게 연락이 왔다며 대학 동기 새린과 찬욱이 여행을 권한다.

계획도 없던 소양리의 여행을 하게 되는 나윤,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타고난 머리, 언제나 성적은 정상을 놓치지 않았고 남들에게 어려운 관문도 쉽게 지나왔다. 로스쿨을 이어 재판연구원 3년 과정을 끝내고 변호사로 3년째 생활을 이어온 소희.

쉴 틈 없이 달려온 시간, 잠깐의 힐링을 위해 시간을 갖기로 한 소희는 인스타의 검색에서 발견한 소양리 북스 키친으로 향한다.

MD 상품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소규모 행사까지 맡게 된 새린, 우연한 기회에 소양리 북스 키친의 스태프로 합류하게 되고 다양한 삶의 고민을 가진 고객들을 만나게 되는데....





마음을 꺼내어 놓고,

그저 쉬어가세요.

여긴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야. 바닷가에 나가면 더 작아진 기분이 들거든.

내가 덜 중요해지는 것 같고, 그러면 모든 것이 알맞은 비율을 되찾게 되지.

P.55_할머니와 밤하늘

오랜만에 자신의 감정과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막연함, 두려움, 소외감, 무기력함, 아쉬움 같은 감정을 애써 밀어내며 살아왔다.

… 중략…

그런데 막상 감정을 제대로 만나보니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였다. 거대하고 울창한 밀림 같은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을까 두려워서 발을 들이지 않고 살았던 자신에게 미안했다.

P.86_안녕, 나의 20대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처럼 '최적 경로'라는 단어가 밀려들었다.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 경주도 아니고 마라톤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게 아닐까. 삶이란 결국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방향을 찾아내서 자신에게 최적인 길을 설정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P.121~122_최적 경로와 최단 경로

……반딧불이는 1년 중에 불빛을 내며 살아 있는 시간이 고작해야 2주래. 열네 번의 밤 동안 빛을 발하다가 우주에서 사라지고 말지. 인생에서 진짜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그렇게 자주 있지 않다는 애기처럼 느껴지더라……. 우리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밤이 인생에서 열네 번은 될까?

p.152_한여름 밤의 꿈

책 속에서.






<책들의 부엌>은 주인공 유진이 시골스러운 소양리에 북스테이 ‘소양리 북스 키친’을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소양리 북스 키친’을 우연히 찾은 손님들은 각자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가슴에 품고 있다.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위해 찾아온 그들에게 북 카페에서 어울리는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그들에게 의미 있는 문장이 담겨있는 알맞은 책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책들의 부엌>을 읽는 내내 가슴에 와닿는 문장들이 너무도 많아서 마음의 허기를 달랠 수 있었기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매력을 꼽자면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곳곳에 담겨있고 특히 이쁜 문장들이 너무 많아요.

마음이 따뜻해질 겁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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