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의 의문점이 계속 남아있다. 비록 범인은 빠른 시간 내에 잡히긴 했지만 모호한 범행 동기와 과정에서 이해되지가 않았고 수사 과정이 깔끔하게 처리되는 것부터가 수상쩍었다. 특히 범인이 너무 빨리 잡힌 부분이 이상했다. 세진이 알지 못하는 남자친구의 비밀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서 그와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살해당한 장소 왁싱샵.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왜 그곳에 간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평소에 가지 않던 장소도 아니고 사는 곳, 지인, 친척을 조사해 봐도 접점이 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 세진에게 이상한 우편물이 도착하는데....
재섭의 살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세진은 계획에 첫 발걸음. 왁싱의 세계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왁싱을 배우기 위해 간 학원?에서 만나 마음에 들지 않던 송희, 우연히 보게 된 그녀의 핸드폰 액정 화면에서 누군가를 발견한다. 바로 재섭의 장례식장에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조의금만 내고 가버린 한 남자. 얼마 전 재섭의 죽음만큼 수상하게 살해당한 기범의 사진이었다.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송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는다. 세진과 마찬가지로 연인을 잃은 송희. 세진은 자신과 같은 생각으로 왁싱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교도에서 죽은 살인범, 살인범에게 받은 메시지, 사건을 급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형사들,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별 뜻 없이 했던 재섭의 말을 떠올리며 그가 언급한 식당에 가게 되고 테이블 아래에서 재섭이 남긴 메모지와 usb를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