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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슈퍼호스트
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7월
평점 :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체크인한 순간부터 설계되는 게임
단 한 번의 '라이브 복수극'이 시작된다!
여행을 앞둔 사람들의 감정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설렘을 위해,
누군가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누군가는 편안한 휴식을 위해...
<슈퍼호스트>의 첫 등장인물은 편안한 휴식을 위해 익숙하고 좋아하는 장소인 여행지를 선택한다.
낯선 장소였지만 익숙한 공간이 되어버린 난포. 그것에 위치한 스테이 나른.
서핑에 푹 빠져있는 그는 난포에서의 여행을 시작한다.
있지 말아야 할 곳에 튄 핏자국을 발견하게 된 순간 이전부터 느꼈던 숙소의 이질감이 호기심으로 변하게 된다. 의심의 눈초리로 숙소를 둘러보는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듯이 호스트에게 연락까지 오는 상황까지 오게 되면서 익숙한 공간이었던 스테아 나른이 공포의 공간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슈퍼호스트>는 익숙함을 좋아하는 호스트 도윤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이어지는 게스트, 슈퍼 게스트, 슈퍼 호스트에 등장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을 설명한다.
각자의 시선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사회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며 무서움을 과감히 보여주기까지...
세상에 나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혼자서 이룬 것은 하나도 없었다.
모든 순간에 내 주변의 누군가가 날 도와주고 있었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만큼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p.147
신기한 일이었다. 그이 사과는 자백이자, 내가 할 비난을 대신하는 자해처럼 느껴졌다. 마음으로는 이미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이렇게 말해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생겼지만, 말은 삐뚤게 나왔다.
"그러니까 그 얘기를 왜 굳이 이제 와서 하냐고. 다 지난 일인데."
나의 짜증에 그는 고개를 숙였다. 곧 다시 고개를 든 그의 표정은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랐다. 그저 표정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거의 사람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p.193
누구에게 말하기엔 너무 에민해 보이고, 가만히 넘기기엔 신경을 긁는 상황들이 자꾸 일어났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넘길 만한 일들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낯설지 않은 두려움이었다.
공기. 내 몸을 감싸고 있는 공기가 달라진 느낌이었다. 누군가의 끈적한 시선이 내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직감. 하지만 이걸 누구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제발 착각이길 바라면서, 애써 모르는 척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p.198
책 속에서.
공유 슉박 플랫폼 에어스테이의 익숙함에서 오는 문제점, 안전함과 위험함의 공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공포의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
가면을 쓰고 바라보는 익명의 사람들의 비틀어진 욕망들.
돌고 돌아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며 토해내는 사람들.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 하는 선을 무참히 넘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선을 넘지 않고 고민만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본능과 욕망을 보며 또 한 번 무서운 사회를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