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어난 최초의 밀실사건이 무죄로 판결이 나자 전염병처럼 밀실 사건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세상은 밀실 사건으로 밀실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UMA(미확인 생물)에 빠져있는 소꿉친구 요즈키의 예티(설인)찾기 여정에 합류하게 된 가스미.
가스미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 반강제적으로 가스미는 요즈키와 함께 예티를 찾기 위해 사이타마의 설백관으로 향한다.
다행히 밀실에 상당한 관심이 있던 가스미는 지낼 곳이 설백관이라는 말에 요즈키의 여정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십 년 동안 깨지지 않은 밀실이 일어났던 곳. 설백관.
누군가는 밀실에 관심이 있어서, 누군가는 UMA에 관심이 있어서 설백관을 방문한다.
인터넷이 되니 않는 육지의 외딴섬 설백관으로 열두 명의 손님이 모여든다.
하지만 그중 두 사람은 설백관으로 오던 길에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아홉 명의 사람들이 모인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살인 현장을 숭배하는 종교인 간자키.
설백관에 오게 된 경위를 묻자 곧 밀실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다음 날 아침, 간자키의 예고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마는데...
육지의 외딴섬 설백관에 고립된 그들은 밀실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