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소문 없이 아이들 앞에 나타난 하얀 운동화.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수상한 집이 있다.
자신의 앞에 나타난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은 운명에 이끌리듯 '시간의 집'에서 만나게 된다.
운동화를 신어야만 보이는 '시간의 집'. 집으로 들어서면 세상의 시간이 멈춘다.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두고 있는 선미,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자영,
부모의 방임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수,
누가 봐도 완벽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무언가가 의심스러운 강민
각자의 사연을 안은 네 명의 아이들은 '시간의 집'에서 만난 정체를 알 수 없는 할머니와 남자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 그중 단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기회를 얻으려면 집에 관한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 되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집을 방문해야만 한다.
다른 시대의 시간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죽음에 관한 것은 바꿀 수 없고 선택을 한 이후에는 모든 기억이 지워진다.
선택의 기로에 선 아이들.
인생의 뒤바꿀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얻은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