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3
오가와 미메이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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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JLPT를 도전해 보거나 원서 읽기를 하게 되는데요.

전 이제 필사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

세나북스에서 출간된 일본어 필사 시리즈 <어린 왕자>를 첫 필사 고전 동화로 끝내고 일본의 동화 작가 오가와 미메이의 <빨간 초와 인어>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로 필사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선택해 본 <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를 소개해 봅니다.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오가와 미메이의 <빨간 초와 인어>는 세 편의 동화가 담겨있습니다.

<금빛 굴렁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에게 찾아온 꿈같은 시간.

아이에게 찾아온 굴렁쇠 소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시골 마을 풍경을 묘사하며 색감에 관한 단어를 배우고 考える와 思う의 차이도 배워볼 수 있다.

<어느 공의 일생>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고, 아이들의 손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공의 운명.

어떤 선택이 좋았을까요?

아이들의 움직임, 역동적인 동사를 익히고 호칭과 말투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빨간 초와 인어>

인간의 세상에서 살게 된 인어 아이는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슬픈 운명을 마주하게 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걸까요?

신사 문화와 간접적으로 익히고 바다의 풍경과 움직임을 묘사하는 단어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세 편의 동화를 일본어 필사로 만나는 시간

<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일본어로 된 소설 본문을 먼저 읽어 봅니다. 소리를 내면서 읽으면 더 좋다고 하네요.

한자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주요 한자에 후리가나가 달려있어서 한자에 약한 저는 물론 독자들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빈 페이지에 본문을 천천히 따라 씁니다.

한글로 된 문장과 주요 단어의 뜻과 단어에 관한 부연 설명이 되어 있는 단어장이 있어서 문장을 해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네요.

太郎は、少年と友だちになって、自分は少年から金の輪を一つ分けてもらって、往来の上を二人でどこまでも走ってゆく夢を見ました。

そして、いつしか二人は、赤い夕焼け空の中に入ってしまった夢を見ました。

다로는 소년과 친구가 되어 소년으로부터 금 굴렁쇠를 하나 나눠 받은 다음, 함께 길 위를 하염없이 달려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두리서 붉게 저녁노을 진 하늘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p.24

まりは、この地上のものを美しく、うれしく思いました。なぜ、自分は、この下界を捨てて、空の上などへ、すこしの間なりとゆく気になったろう。

もう、これからは、不平を言わずに、みんなといっしょに暮らすことにしようと思いました。

공은 이 땅 위 모든 것이 아름답고 기쁘게 느껴졌습니다. 왜 나는 이 세상을 버리고 잠깐이라도 하늘 위로 가 생각을 했을까?

이제부터는 더 이상 불평하지 않고 모두와 함께 지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p.48

p.92

娘は、赤いろうそくを、自分の悲しい思い出の記念に、二、三本残していったのであります。

딸은 자신의 슬픈 추억을 기리는 빨간 초를 두세 개 남기고서 떠나고 말았습니다.

책 속에서.





<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를 통해 한 장 한 장 넘기며 직접 손으로 쓰는 필사의 매력을 알아보세요.

그냥 필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 공부와 번역 연습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동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리듬감과 반복되는 어휘와 문장 구조가 일본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되네요.

천천히 필사를 하다 보니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은 기분은 기분 탓이겠죠?

일본 고유의 정서가 담긴 슬프고도 아름다운 세 편의 이야기가 담긴 <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를 필사를 해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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