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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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에서 당당하게 1위~!

트리플 크라운 달성!!

리드비에서 출간된 신간 소설 요네자와 호노부의 <가연물>의 자랑거리다.

경찰 본격 미스터리 장르의 <가연물>은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편마다 제목으로 힌트를 던지며 모든 정보들을 눈앞에 보여준다.

하지만 사건의 해결에 있어서 힌트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

선명한 추리가 돋보이는 미스터리 요네자와 호노부의 <가연물>을 소개해 봅니다.

수수께끼와 단서, 조사와 검증을 관통하는 또렷한 논리

<낭떠러지 밑>

설산에 스키를 타러 온 다섯 명의 친구들.

백컨트리를 하자는 제안에 모두들 반대했지만 결국에는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백컨트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 네 명의 친구들이 조난을 당한다.

수색 개시를 시작하고 두 명의 조난자가 낭떠러지에서 발견되었지만 한 명은 중상, 한 명은 사망한 상태였다.

사망자의 사인은 목의 자상, 함께 있던 조난자를 용의선상에 올리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조난자들로 인해 확실치가 않다.

또 다른 조난자의 발견, 그리고 보이지 않는 흉기,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졸음>

두개골 함몰 골절의 중상을 입은 강도치상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본부는 세 명의 용의자를 찾아내고 미행하기 시작하고 그중 유력한 용의자가 또 다른 사고를 내고 만다.

교통사고를 낸 용의자의 사고를 증언하는 네 명의 목격자가 나타났지만 모두들 똑같은 증언을 하고 있다.

네 명의 목격자가 똑같은 증언을? 가쓰라는 수상함을 감지하는데....

<목숨 빚>

습지대에 걸쳐 있는 산책로에서 인체 발견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의 정보는 열흘 전 행방불명으로 신고된 50대 남성으로 판명이 나고 가쓰라는 남성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토막난 사체만 발견이 된다.

인간관계가 희박한 삶을 살아온 피해자. 도대체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가연물>

쓰레기 수거장을 노린 화재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

연쇄 방화로 판단해 가쓰라는 방화와 유사한 행위를 한 모든 인물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오로지 전날 내놓은 일반 쓰레기만을 노린 범인의 집착과 욕망이 담아있는 연쇄방화.

범인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진짜인가>

농성 사건이 일어난 패밀리 레스토랑.

도망치라는 누군가의 외침에 많은 사람들이 레스토랑 밖으로 나오게 되었지만 네 명의 인질이 붙잡혔다.

농성범이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외부로 드러나며 수사본부는 술렁이게 된다.

진짜인가?





어쩌면 뭔가 근본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걸까?

이것은 살인이 아니라 사고, 혹은 자살일 가능성은 없을까? 용의자는 정말 미즈노뿐인가?

놓친 것은 없는가······.

p.43

살인자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흉기를 숨기려 한다.

마치 그렇게 하면 죄가 근본적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과 맞아떨어지는 방법이 있을까?

p.51

사람의 표정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인상상을 대략적으로 파악한 다음, 가쓰라는 그 모든 것을 의심한다.

p.87

가쓰라는 관계자의 심리를 이상하게 여겨서 사건에 위화감을 느끼는 게 아니다.

친애가 증오로, 우정이 살의로, 동정이 집착으로, 사람의 마음은 쉽사리 돌변한다. 때문에 수사는 물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p. 186

자네의 수사 수법은 독특해. 어디까지나 규범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면서 마지막 한 걸음을 혼자 훌쩍 뛰어넘는다.

그건 아마도 배우고 싶다고 배울 수 있는 수법이 아닐 테지.

p.242

책 속에서.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다. 상사로부터 외면당한다.

좋은 상사라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사 능력은 탁월하다. 오직 그에게만 보이는 세계가 있다.

<가연물>은 범인을 추적하기 위한 정보들로 나열하며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반전과 함께 사건의 해소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도서이다.

묵묵히 사건을 들여다보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가해자의 속마음까지 전달한다.

범죄에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사건의 해결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혼자만의 사건 해결로 부하들의 실력을 쌓아주지 못하는 가쓰라의 단점에 달라지는 조금 더 팀워크를 생각하고 달라지는 가쓰라의 모습을 기대해 보기도 한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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