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최은지 옮김 / 리프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연도 하반기 기대작 1위, SNS에서의 화제, 모험 판타지 로맨스, 쇄도하는 영상화 요청까지..

벌써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작품들은 항상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코노 유타카의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가 비록 지금은 소설로 나온 작품이기는 하지만 영상화가 된다면 큰 인기를 얻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도서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감성적인 일러스트에 눈길이 가니 말이다.

서점 직원들이 강력 추천하고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강력 어필하는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환생과 윤회라는 소재로 얼마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해 보며 코노 유타카의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를 소개해 본다.

이번 생에도 너와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한 여자를 사랑한 물의 신. 하지만 여자는 물의 신이 아닌 인간의 남자를 사랑했다.

화가 난 신은 남자를 죽이려 하자 여자는 남자를 살리기 위해 구하러 갔지만 함께 목숨을 잃게 되었다.

두 사람의 죽음에 신은 사랑에 진정한 사랑은 없다며 사랑을 허상이라며 두 사람의 영혼에 저주를 걸어 넣는다.

저주와 같은 희망을, 희망과 같은 저주를..

저주받은 두 사람의 생에는 규칙이 있다.

남자는 윤회를 잊고 태어나지만 다시 태어난 여자를 사랑하게 될 때 기억이 돌아온다.

반대로 여자는 윤회를 기억한 채 태어나지만, 남자를 사랑하게 된 순간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때로는 인간으로, 때로는 짐승으로, 때로는 식물의 모습으로 태어나고 또 죽어나가는 삶을 반복해오고 있었다.





네가 어떤 모습이라도 해도

나는 널 사랑할 수밖에 없으니까.

고쓰조 카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안은 현재 나이는 스물세 살이다.

윤회의 기억을 안고 살아오고 있지만 아직 운명의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고쓰조 카레의 베테랑 직원인 쇼코는 진짜 직업은 도둑이다.

쇼코가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도둑 가게는 의뢰인에게 부탁받은 물품을 훔친 후 보수금을 받는다.

이번 의뢰인은 안이다.

보통 방법으로 손에 넣을 수 없는 고서적을 쇼코에게 의회한다.

집필 기간이 팔백 년에 달하는 '도명초문통록'

작자 미상의 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잡다한 정보들이 기록된 서적이다.

원래 안의 물건이었다는 고서적을 훔치기 위해 쇼코와 안은 고서적의 거래가 있다는 장소로 향하게 되는데.....

안이 고서적을 원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이제까지의 추억과 눈앞에 있는 이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일을 반복해왔다. 그것이 지겹다면 지겨웠다.

‘이 사랑은 이미 완성되었으니까.’

"천 년 전이라든가 전생이라든가, 그런 건 다 상관없어.

나는 지금 여기 있는 네가 정말 소중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너도 나를 소중히 여기라고."

책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는 저주를 내린 신과 인간을 통해서 두 존재의 차이가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소한 일상들이 기억이 되고,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다는 것을...

소중한 기억들로 살아가는 힘을 얻는 저는 이제서야 눈치챕니다.

몰입도와 흡입력이 너무 좋아서 금방 읽어버린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십 대, 이십 대가 아님에도 진정한 사랑에 설레고 말았다면 주책일까요?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