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쓰조 카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안은 현재 나이는 스물세 살이다.
윤회의 기억을 안고 살아오고 있지만 아직 운명의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고쓰조 카레의 베테랑 직원인 쇼코는 진짜 직업은 도둑이다.
쇼코가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도둑 가게는 의뢰인에게 부탁받은 물품을 훔친 후 보수금을 받는다.
이번 의뢰인은 안이다.
보통 방법으로 손에 넣을 수 없는 고서적을 쇼코에게 의회한다.
집필 기간이 팔백 년에 달하는 '도명초문통록'
작자 미상의 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잡다한 정보들이 기록된 서적이다.
원래 안의 물건이었다는 고서적을 훔치기 위해 쇼코와 안은 고서적의 거래가 있다는 장소로 향하게 되는데.....
안이 고서적을 원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