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벽을 가볍게 깨부수는 고전의 재해석을 다루는 다양한 도서들.
초록비책공방에서 출간된 <빌런의 속사정>은 십 대들을 위해 고전을 재해석한 세 번째 이야기이다.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고 궁금하다.
빌런들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게 보았었는데 지금에서야 빌런들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떠한 사정으로 그런 행동들을 한 것인지 빌런들의 속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흥미가 생기는 <빌런의 속사정>이다.
빌런에게도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전을 재해석해 주는 <빌런의 속사정>
우선 <빌런의 속사정>의 저자들을 소개하자면 전건우, 배명은, 정명섭, 박영순작가이다.
아동 도서 이외에도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들의 이름을 보니 반가웠다.
네 명의 작가들이 모여 4편의 명작 <잭과 콩나무>, <사람이 된 쥐>, <헨젤과 그레텔>, <흥부와 놀부>의 빌런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영원불멸 고전과 현대의 만남
<이 세계에서 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일에 대하여>
거인의 성에 발을 들인 건 잭이었다.
오히려 물건을 훔치고 달아난 후 거인을 물리치기까지 하니 오히려 거인의 입장에선 잭이 가해자가 아닐까?
각자의 사정이 있듯이 나의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존재만으로도 차별당하고 사회,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그 존재를 차별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족의 재탄생>
자식들을 버린 부모가 빌런인지, 아이들을 이용한 마녀가 빌런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꿈을 이루어주는 마녀>
빌런에게도 자신이 기억하지 못할 사소한 친절이 있었다 <친절한 늘봄씨> 등 4편의 명작 소설을 각색해서 보여주는 <빌런의 속사정>이다.
평화롭게 살고 있던 거인의 성에 숨어든 건 잭입니다. 거인 입장에서 보면 잭이 무단침입한 거죠. 게다가 잭은 거인이 아끼던 물건을 차례차례 가져가는데요, 이건 도둑질입니다. 거인은 당연히 화가 났을 거고 꼬마 도둑을 잡으려 하지 않았을까요?<이 세계에서 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일에 대하여>중에서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발전하는데 왜 아직도 모두가 평등하지 않을까요?왜 아직도 그걸로 싸울까요?왜 그걸로 스스럼없이 폭력을 행할까요?<가족의 재탄생>중에서다시 돌아온 자식과 부모가 정말 행복하게 지냈을까요? 과연 헨젤과 그레텔은 자신을 두 번이나 버린 부모에게 온전히 의지할 수 있었을지 말입니다. <꿈을 이루어주는 마녀>하나의 친절한 행동이 사방에 뿌리를 뻗고 그 뿌리는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친절한 행동이란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처럼 거창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친절한 늘봄씨>책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거인의 성에 숨어든 건 잭입니다. 거인 입장에서 보면 잭이 무단침입한 거죠. 게다가 잭은 거인이 아끼던 물건을 차례차례 가져가는데요, 이건 도둑질입니다.
거인은 당연히 화가 났을 거고 꼬마 도둑을 잡으려 하지 않았을까요?
<이 세계에서 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일에 대하여>중에서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발전하는데 왜 아직도 모두가 평등하지 않을까요?
왜 아직도 그걸로 싸울까요?
왜 그걸로 스스럼없이 폭력을 행할까요?
<가족의 재탄생>중에서
다시 돌아온 자식과 부모가 정말 행복하게 지냈을까요? 과연 헨젤과 그레텔은 자신을 두 번이나 버린 부모에게 온전히 의지할 수 있었을지 말입니다.
<꿈을 이루어주는 마녀>
하나의 친절한 행동이 사방에 뿌리를 뻗고 그 뿌리는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친절한 행동이란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처럼 거창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친절한 늘봄씨>
책 속에서.
고전 속 주인공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동안 수많은 빌런들을 많은 미움을 받는다.
악당들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이유로 악행을 일삼았는지, 왜 독자들에게 미움을 받아야 했는지에 대해 <빌런의 속사정>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사랑받지 못하는 빌런들에게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각자의 사정이 있었구나~
그동안 악하게만 바라보았던 빌런들을 조금은 이해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빌런의 속사정>
그들이 왜 악당이 되었는지 흥미가 생기고 궁금하다면 고고고~!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