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구시키 리우 지음, 곽범신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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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관심부터 갖는 버릇에 책장에 읽지 않은 책들이 수두룩하다.

많은 책들 속에 아직도 읽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도서가 있었으니... 바로 구시키 리우에 <사형에 이르는 병>이다.

책 욕심에 집에 모셔두었지만 다른 책들에 밀려 아직 못 읽었는데 <사형에 이르는 병>을 읽기도 전에 신간 <TIGER>를 만나게 됐다.

역시 이번에도 추리덕후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바로 겟~!!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읽어볼 마음가짐으로 선택해 본 <TIGER>이다.

억울한 누명, 진범, 아동 연쇄 살인사건, 흥미로운 단어들이 가득한 구시키 리우의 <TIGER>를 소개해 봅니다.

거기 꼬마야. 미안한데 좀 도와줄래?

두 살이 되기 전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녀.

소녀는 액자 속의 엄마의 웃는 얼굴만 기억한다. 아빠는 일이 바빠 들어오지 않는 일이 많아서 혼자 저녁밥을 먹고 목욕을 하며 지내는 일이 다반사였다.

가끔 할머니가 오긴 하셨지만 슬개골이 다친 이후로는 잘 오지 않고 전화로 안부를 물을뿐이다.

평일엔 혼자인 경우가 많았지만 주말에는 아빠와 햄버그를 만들거나 장을 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언제나 주말을 언제나 기다리는 것이 소녀의 낙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길을 걷던 중 소녀에게 누군가 말은 건넨다.

한 쪽 팔이 불편해 보이는 아저씨가 도움을 청하자 소녀는 고민을 하게 된다.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곤경에 빠진 사람을 그냥 둬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소녀는 고민 끝에 결국 도움을 주기로 하고... 그렇게 소녀는 사라지게 되는데....





선생님이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고 했어.

하지만 곤경에 빠진 사람은 도와주라고도 하셨는데 어떻게 하지..?

30년 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여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두 명의 범인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호시노 세이지는 가메이도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DNA 검사로 수사는 종결되고 은퇴를 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30년이 지난 지금 그중의 한 명인 가메이도가 병사로 구치소에서 병사한다.

찝찝하게 마무리되었던 사건을 재조사하기 결정한 세이지는 의문의 인물로부터 진범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받게 되는데...





억울한 누명 미스터리, 진범은 누구인가

스바루 신인상에 호러 소설 대상 독자상까지 작가의 튼튼한 이력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닌가 봅니다.

연쇄 살인범의 심리를 과감하게 묘사하며 긴장감을 넣어주는 작가의 재능에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로까지 나온 <사형에 이르는 병>을 이제는 읽어봐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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