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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4년 1월
평점 :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의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저자 히가시가와 도쿠야.
이번 신간 <속임수의 섬>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2011년 현대문학에서 출간한 <저택섬>의 데뷔 20부년 기념 작품이다.
추리소설임에도 무겁지 않게 유쾌하게 사하는 유머미스터리의 매력을 느껴보기 위해 선택해 본 <속임수의 섬>
쉽게 읽히면서도 저자의 날카로움이 돋보이는 유머 미스터리 소설의 1인자 히가시가와 도쿠야 작품을 소개해 본다.
하나의 트릭에 숨겨진 두 개의 살인,
23년 만에 그 진실이 밝혀진다!
중학생 3인조 기타자키 신야, 오기와라 고스케, 사기누마 히로시가 오키야마에서도 손꼽히는 부자가 소유한 섬에서의 밤낚시를 즐기기 위해 비탈섬으로 향한다.
미끼도 없이 물고기들이 잡히고 순식간에 한 가득히 된 건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세 사람은 의문의 사고를 당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이다이지 가문의 고문 변호사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사십구재 법사에 참석한 야노 사야카.
비탈섬의 별장에 사이다이지 가문의 친족들과 관련자들이 모이게 된다.
유언장은 화강장에서 개봉하겠습니다.
각자의 위치와 이유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 사야카의 유언장 개봉으로 거액의 유산 상속이 이루어진다.
비탈섬에 위치한 독특한 모양의 저택에서의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폭풍우로 모두들 섬에 고립되게 되는데....
수상한 전망실에서 누군가가 지켜보는 것이 틀림없다.
하나둘 밝혀지는 깜짝 놀랄만한 트릭과 진실들.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굉장해. 정말 대단한 집착이야. 차라리 광기라고 해야 할 정도야. 사야카 씨, 이 저택이 사람 모습이라고 했지? 난 책상 앞에 앉은 사람 같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저택은 책상 앞에 앉아 팝업북을 읽는 사람의 모습을 충실히 본뜬 거야. 세상에 이렇게 기묘한 전택과 이렇게 기묘한 책이 있다니! 사야카 씨, 저 책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지 않아?!"

범인은 이 책을 읽는 독자라는 뜻이지.
야, 거기 너 말이야, 너!
유머 속에 담긴 중요한 단서와 복서들이 기발하다.
유머와 트릭, 그리고 미스터리가 가득한 섬에서의 본격 미스터리를 담은 <속임수의 섬>
겹겹이 쌓인 복선에 대규모 트릭까지 볼거리가 가득해서 어떠한 복선과 트릭이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로 다가온다.
이번 기회에 드라마로 봤지만 도서로 아직 접해보지 않았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를 읽어보려고 한다.
기대해도 되겠죠?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