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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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목이 유쾌하다. <후려치는 안녕>

무엇을 후려친다는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도서 제목에 흥미를 끈다.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작인 <관통하는 마음>의 전우진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후려치는 안녕>은 일상 판타지 난투극으로 유쾌 상쾌 코미디 장르로 코믹 요소가 섞여있다.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밌을 듯 <후려치는 안녕>을 소개해 본다.

후려쳐라! 그리하면 진실을 토해낼 것이니.

금호동 작은 교회의 셔틀버스 운전사로 일을 하며 세상을 사는 재미도 없이 그냥 시간만 흘려보내며 지내는 병삼.

그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 병삼의 손에 뺨을 얻어맞으면 상대방은 자신의 속마음을 쏟아낸다는 것이다.

사는 데 있어서 있으나 마나 한 능력을 지닌 병삼이다.

어느 날, 경찰관에서 싸우는 남녀를 지나치지 못하고 재일에게 수작을 부리는 여성에게 뺨을 후려치자 여자의 입에서 속내가 술술 드러나게 된다.

병삼의 도움을 받은 재일은 병삼의 능력을 높이 보고 병삼이를 스카우트하려고 하는데...






저 한대 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사람이 이런 기회가 왔으면 반성하고 새사람 될 생각을 해야지. 찾아와서 따지기나 하고. 자기가 떳떳했어 봐. 나한테 따귀를 맞았어도 자백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지.

p.96

개미가 바닥에 떨어진 비스킷 가루를 훔쳐 간다고 인간이 개미에게 벌을 줄까?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인간은 개미에게 관심도 없을 것이다. 그럼 언제 인간은 개미를 죽일까? 개미가 인간의 음식에 빠졌을 때. 개미가 인간을 물었을 때. 개미에 관한 실험을 할 때. 그럴 때 개미를 죽일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인간이 개미를 많이 죽이는 가장 많은 이유는 그냥일 것이다. 그게 개미로서는 벌을 받는 것일까?

p.324

책 속에서.

겉모습만 목사이지 예배가 없는 시간이면 건물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술을 먹기도 하고 틈틈이 윗옷을 벗고 소림무술을 하는 목사 바울,

자신의 아버지가 목사로 있던 대형교회를 비리를 폭로하고 그 자리를 이어받은 재일,

변종 생선 냄새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가진 자신의 단점으로 남자를 타깃으로 삼아 돈벌이 수단으로 살아온 보라.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를 통해 리얼 현실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상한 능력의 소유자 병삼.

단지 뺨을 때리는 것뿐인데 상대방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진실을 토해놓는다.

뺨을 때려야지만 능력을 발휘하는 병삼의 능력. 병삼이를 히어로라 말할 수 있을까?

뭔가 찝찝하기는 하지만 독자들에게 통쾌감을 안겨주는 유쾌 통쾌한 소설이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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