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에 대한 로망에 사로잡혀 있는 사무관 부지훈. 파트를 정해야만 떠날 수 있는 출장을 가기 위해 윤서를 꼬드긴다.
지훈의 적극적인 설득과 상사의 권유로 포상 겸 출장을 가게 되는 한윤서. 두 사람은 스위스 제네바로 기업과 인권 포럼 출장을 떠나게 된다.
출장 중에 일어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두 사람이 해결하게 된다.
신라이따이한. 무분별한 남자들의 이기적인 성생활로 상처받는 아이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
국가인권기구 인권증진위원회의 조사관 배홍태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보낸 사람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최철수, 사망한 최철수에게 받은 편지 안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 이하선의 시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열 번째 피해자 이하선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다. 연쇄살인범이 남기고 간 비밀을 쫓는 홍태는 독단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조사를 하며 언제나 동료들에게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독단과 정의에 줄타기하는 사람이다.
사법고시 출신에 힘을 전혀 쓰지 못하는 정책국 사무관 부지훈, 신중함이 가득하지만 우유부단한 한윤서,
모든 일이 자신의 일인 것처럼 화이팅 넘치는 자타 공인 인권증진위원회 최고의 공감 전문가 이달숙은 C바이러스의 감염으로 깃든 농장과 청록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 홍태가 쫓는 사건과 마주하게 되고 4명의 인물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 부딪히며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연쇄살인범 최철수는 왜 배홍태를 선택한 것일까?
홍태에게 무엇을 본 것일까?
깃든 농장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