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대지, 바다와 산, 숲이나 강을 주관하는 힘을 가진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고대 그리스도인.
무한한 우주와 자연현상, 삶과 죽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던 과정에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성과 질서가 존재하지 않고 시간과 하늘, 땅이 무질서하게 있던 태초에는 카오스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넓고 넓은 우주에서 대지가 생겨나고 스스로 생명을 얻어 여신이 되었는데 바로 가이아다. 대지 구석에는 생명이 없는 지하세계 타르타로스가 있다. 카오스에서 쌍둥이 남매 에레보스와 닉스가 태어나고 두 남매가 결합하여 낮의 여신 페메라와 창공의 신 아이테르가 탄생하면서 가이아아 신들이 지내는 곳의 경계를 만들면서 우주의 기초의 완성시킨다. 가이아는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산의 신 오레, 바다의 신 폰토스를 낳으며 하늘과 바다, 산의 경계를 만든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낳은 여섯 명의 아들과 여섯 명의 딸이 티탄 신족이다.
티탄 신족 12신의 막내 크로노스와 레아가 결합하여 낳은 6남매가 올림포스 신이 된다.
어머니 가이아의 부탁으로 아버지 우라노스를 제거하고 최고의 신이 된 티탄 신족 12신의 막내 크로노스, 자신도 자식에게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레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집어삼켜버리는 잔혹한 행동을 한다. 집어삼켜버린 줄 알았던 제우스의 꾀에 배속에 있던 아이들을 토해내게 된다. 그들이 바로 올림포스 신 하데스, 포세이돈,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이다.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는 올림포스 신, 신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가이아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에 오기까지 세계의 지배자를 갈아치웠지만 결국에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권력의 무대에서 퇴장하고 제우스는 세계의 지배자로 우뚝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