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우영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도서 제목으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도 유명한 고전 소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척이나 유명한 도서이기는 하지만 저처럼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독서 편식을 깨트리기 위해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25살 젊은 나이에 수많은 대작을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어니스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아침엔 글, 저녁엔 낚시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아버지가 자살을 한 후 작품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 나온 작품이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작품이었다고 하니 도서 리스트에 넣어두기로 한다. (이유는 궁금하니깐..)

1954년에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그는 1961년 7월 미국에서 엽총으로 자살하기 전 예순하나의 나이로 집필한 마지막 작품을 내놓는데 바로 <노인과 바다>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마지막 역작 <노인과 바다>를 읽어본다.

어두운 밤이 지나면 언제나 밝은 태양이 떠오른다

멕시코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산티아고.

처음 그에 곁에 소년 마놀린이 있었다. 하지만 80일이 지나도 고기 하나 잡지 못하는 노인을 보며 소년의 부모는 그를 운이 없는 사람이라며 다른 배에 오르게 한다. 배를 옮기고 큰 고기를 낚은 소년은 날마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노인을 바라보며 가슴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깡마르고 여윈 데다가 손은 상처로 가득한 노인은 소년에게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었고 소년도 노인을 무척이나 따랐다.

언제나 이른 아침에 커피로 배를 채우는 노인에게 소년은 정어리와 신문지에 싼 미끼를 가져다주었다. 소년은 조각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러 떠나는 노인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망망대해에서 노인의 낚싯줄에 걸린 청새치, 노인의 배보다 두 피트나 더 길어 보이는 고기였다. 노인은 두 팔의 힘과 온몸의 무게를 실어 낚싯줄을 힘껏 당기고 또 당겨보지만 고기는 천천히 달아나기만 할 뿐 잡히지가 않았다. 고기가 요동을 치는 순간에 고꾸라지기도 하고 잠이 든 순간 낚싯줄이 풀리며 손이 다치기도 한다. 노인은 바다 저편을 바라보며 자신이 얼마나 홀로 고독하게 홀로 싸우고 있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작살을 이용하여 결국 고기를 잡게 되지만 고기의 피 냄새로 상어떼가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나이가 들면 왜 그렇게 일찍 잠이 깨는 걸까? 영원히 잠들 시간이 가까웠으니까 하루하루를 좀더 보람되게 보내라는 걸까?

p.44

노인은 끌려가면서도 끊임없이 생각했다. 만약 이놈이 물 속으로 내려가려 한다면 그땐 어떻게 하지? 그러다가 물 깊숙이 가라앉아 죽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까? 모르겠어. 그러나 무슨 방도가 있겠지.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테니까.

p.76

고기야, 네가 나를 죽이는구나. 그러나 너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나는 이제까지 너처럼 크고 아름답고 침착하고 위엄이 있는 고기를 본 적이 없다. 형제여, 자, 나를 죽여라. 네가 죽든 내가 죽든 나는 아무래도 좋다.

p.137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노인은 생각했다. 게다가 그것은 죄악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지금은 죄 말고도 얼마든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다. 또한 죄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p.155

"이제 우리 같이 잡으러 다녀요."

"안 돼, 나는 운이 없어. 이제 운이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것 같구나."

"운리라니요?"

소년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행운은 제가 갖고 가겠어요."

p.184

책 속에서

<노인과 바다>는 망망대해에서 노인 홀로 큰 물고기와 싸움을 벌이며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노인, 어떤 힘든 일이 일어나더라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불굴의 정신과 삶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준다.

오랜 시간 동안 고독한 싸움을 하며 지쳐가는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더욱 강해지는 노인을 바라보며 아~~ 정신승리다. 이것이 제일 필요한 인간의 덕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무엇 때문에 아직까지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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