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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평점 :
할아버니의 벚꽃절임 병을 실수로 깨틀어버리게 된 주인공 나.
신이라고 불리는 친구 미즈카니의 조언으로 할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전에 벚꽃절임을 만들기로 한다.
할아버지가 돌아오시고 벚꽃절임 차를 마시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조마조마하던 그 때,
사고가 일어난다.
결국 병을 깨버린 사실을 실토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냥 벚꽃절임을 엎질렀을 뿐이라면 화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숨기려 했다.
어떻게든 몰래 넘어가려고 할아버지를 속였다. 할아버니는 실망했을 것이다.
내가 그딴 거짓말을 하는 손자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벚꽃절임을 엎질렀다는 것에 대해서.
… 중략 …
할아버지는 내 머리를 바라보며 작게 말했다.
"……네가, 기억하고 있었구나."
※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