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도르래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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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본격 미스터리, 코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추리를 보여준다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살인곰 시리즈의 세 번째 <녹슨 도르래>

이번 소설은 앞서 본 소설들과는 다르게 단편이 아닙니다.. 

장편소설은 어떤 이야기로 끌고 갈지 기대하며 읽어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일 선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시 선택한다.

선택한 끝에 일어난 일에 대해 혹자는 자신을 선택을 칭찬하고,

혹자는 후회한다.

그리고 다시 선택한다.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와  '백곰 탐정사'의 탐정일을 겸하고 있다. 

탐정 일이 주된 업무라 서점의 아르바이트 비용은 반 토막, 탐정 일도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의로로 수입은 텅텅, 대형 조사 회사에서 하청 받아 입에 풀칠을 하고 있다. 

탐정 다운 일이 하고 싶어 하던 하무라에게 그동안 하청일을 알선해 주던 사쿠라이 하지메에게 새로운 의뢰를 받게 된다. 

의뢰인의 대상자 노부인 이사와 우메코를 미행하면서 또 다른 사건의 휘말리게 된다.


부유했던 가정환경이 대출금 상환의 어려움으로 상황이 바뀌어버리면서 세상 물정 모르는 귀부인의 몰상식함의 도가 넘으면서 일어난 우메코와 미쓰에의 사건에 엮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중재를 부탁받게 된다. 

미쓰에의 손자 히루토는 할머니를 다치게 한 우메코에 대한 정보를 하무라에게 묻지만 말해줄 수가 없다. 

정작 미쓰에 조차도 우메코의 정체를 감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루토는 정보에 대한 질문 말고도 미쓰타카의 유품과 장서의 매입을 의뢰를 받기도 한다. 

장서의 매입건으로 우연히(?) 아오누마 집안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 하무라, 

자신을 배려하는 듯한 선의였지만 뭔가 낚인듯한 친절을 가장한 심부름꾼이 되버리기도 한다. 

유품과 장서를 정리하기 하루 전, 누군가가 유품과 장서 안에서 뭔가를 발견하지 않길 원하는 듯한 화재 사건이 일어나고 마는데...







그들을  보고 있으니 이제부터 내가 하려는 일도 별반 다른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나는 그들처럼 열심히 살고 있지도 않고 딱히 재미도 없는 흔한 존재다.

목적을 위해서라도 수단을 고르지만, 허용되는 수단의 상한선도 하한선도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 

그뿐이다.




하무라를 이용하여 오누마 집안에 접근시키고 자연스럽게 아오누마 집안에 대해 세세한 것까지 정보를 취득한 목적, 장서의 매입조차도 누군가의 유도되었을 가능성, 재활 치료에 지쳐 마음을 꺾었을 가능성 등에 관한 정보를 듣게 되지만 확실한 자살의 증거도 방화의 증거도 없다. 의뢰인의 죽음으로 조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을 납득도 이해도 하지 못하는 하무라, 사건에서 손을 뗄 수가 없다.


히로토의 아버지 마쓰타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 마약성 진통제를 둘러싼 어두운 암시장, 끝을 알 수 없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열심이다.

그런데 사건은 이상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하무라는 사건의 진실에 다다를 수 있을까?


와카타케 나나미의 <녹슨 도르래>는 이전 소설에서 보여준 여러 사건들을 담은 단편소설들과는 다르게 

끝날 듯하면서 끝나지 않는 사건의 이어짐의 매력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기대를 가지고 봐도 될 만큼 흥미로운 소재로 단편적인 정보들로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하무라 아키라의 집요함도 확인할 수 있다

불행만 몰고 다니는 하무라 아키라. 시간이 흐르고 행복한 이야기를 마주할 날을 기다리며 다음 소설을 기대해본다. 

이번 소설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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