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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ㅣ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9년 7월
평점 :

하드보일드, 본격 미스터리, 코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추리를 보여준다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살인곰 시리즈의 두 번째 <조용한 무더위>
초기 작품의 하무라 아키라. 어떠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곰 서점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그녀의 본업은 '백곰 탐정사'의 탐정이다.
부업으로는 기치조치에 주택가에 위치한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도야마 야스유키는 살인곰 서점의 오너 중 한 명이다. 도야마의 부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혹사를 당하고 있었다. 그렇다. 도야마의 좌우명은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였다.
부모도 아닌 그녀는 도야마에게 혹사를 당하며 다양한 사건을 만나게 된다.
교통사고로 죽은 딸의 소지품을 찾아달라는 부탁, 음주운전을 하고도 약한 판결을 받고 아무렇지 않게 사는 가해자의 뒷조사, 7년 전 이후로 연락이 되질 않는 외사촌을 찾아달라는 부탁,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제자의 행동, 기사에 필요한 여탐정을 찾아서 인터뷰하기,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인연을 맺은 탐정으로부터의 의뢰 등 하무라의 사건들을 볼 수 있다.
서로를 협박하다가 공범이 되고, 드러나지 않는 범행에 점점 대담해지는 범행의 크기, 물건뿐만 아니라 꿈까지 훔쳐 가는 뻔뻔한 가해자, 위험운전 취사상죄와 뺑소니, 알코올 의존증, 몬스터 클레이머, 재산을 노린 상속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하무라 아키라.

<조용한 무더위>에서의 여섯 건의 사건들, 그녀에게 의뢰된 사건들 곳곳에 숨겨놓은 복선과 반전들이 가득하다.
도야마에게 휘둘리는 하무라를 보고 있으면 왜 저렇게 당하고만 있지?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도야마니깐...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무라는 안쓰럽긴 하지만 부려지는 이유를 보고 있으면 헐~ 하면서도 재미가 있는 건 나뿐일까?
쉽게 풀리는 몇 건의 사건 때문에 불행이 계속되는 하무라 아키라에게 행운이 찾아왔나 했더니.. 숨 막힐 듯한 무더위 속에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끊임없이 들어오는 의뢰들로 허덕이는 하무라의 불행들~
그녀에게 행복한 날이 오긴 할까?
<불온의 잠>에 이어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초기 작품에 대한 신선함도 느낄 수 있었던 와카타케 나나미의 <조용한 무더위>.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