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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다 ㅣ 케이스릴러
노효두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11월
평점 :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가 사라졌다.
상상하기도 힘든 설정에 읽기가 조금 두려웠지만 해피엔딩을 바라면서 읽기 시작한 <찾고 싶다>
고즈넉이엔티에서 출간한 케이스릴러 시즌 3의 첫 번째 작품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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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따님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실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찾을 수 있겠네요. 용의자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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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6일 토요일. 상훈의 딸 진경이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수사를 한지 3개월이 지나고 목격자가 나타났지만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진경이가 사라지고 TV 프로그램, 목격자의 최면수사, 몽타주는 전국에 뿌려졌지만 제대로 된 제보 전화는 한 통화도 없이 수사에는 진척 없이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위암 3기를 받고도 담담하던 아내는 진경이 돌아올 때까지 죽지 않겠다고 했었지만 결국 2년 전에 세상을 떠나고 상훈은 다짐을 한다.
실종된 진경을 찾겠다고....
어느 날, 경찰도 긴 시간 동안 찾지 못한 진경이를 찾아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고탐정(고남준)이라는 사람에게서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진경이를 찾고 싶은 마음에 진경이의 사건을 맡겨보기로 한다.
고탐정은 미제 실종 사건의 용의자를 먼저 발견하고 그 뒤에 피해자 부모와 계약을 한다. 이미 용의자를 찾은 상황에서 사건을 맡기 때문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뭔가가 이상하다. 자신이 찾은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라면 애초에 경찰에서 지목한 용의자 특정이 잘못된 것이라는 건데....
이번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일까?
남준의 비밀스러운 일을 도와주는 그의 탐정 이야기를 소재로 작품을 연재하고 웹툰 작가인 은비, 부산지방경찰청 미제 사건 수사팀장으로 발령이 나고 고탐정의 존재를 파악하고 그를 쫓는 박진희 팀장, 실종 아동 협회를 운영 중인 황대표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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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찾을 마지막 기회!
불확실한 희망을 따라 불길로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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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다>에서는 우리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의 둔감성, 이유 있는 폭력은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현대사회에 방치되어 있는 폭력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실종사건의 가족들, 그들 모두는 희망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었고 더 이상은 경찰을 믿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고탐정에게 기대버린 사람들에게는 그에게 사건을 부탁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방법이었다.
의도치 않게(?) 그 희망을 이용한 고탐정의 마음은 순수한 정의였을까? 아니면 정의를 가장한 범죄였을까?
